일론 머스크의 자동차 회사는 현재까지 비트코인 포트폴리오의 대부분을 청산했지만 남은 보유분을 손에서 놓는 데는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이를 코인텔레그래프가 27일 전했다.
테슬라가 비트코인(BTC)의 ‘호들(HODL, 홀딩, 존버)’을 거부하면서 3억 달러(약 4,014억원)가 넘는 수익을 낼 기회를 놓쳤다.
테슬라의 지금까지의 비트코인 투자 전략
테슬라의 비트코인 초기 진출은 2021년 2월 15억 달러의 획기적인 투자로 시작되었다. 당시 BTC의 가격은 약 36,000달러였다.
2021년 2월 8일 처음으로 보고된 BTC 잔액 이후 테슬라의 주가는 비트코인 대비 약 40% 하락했다. 구체적으로 다음과 같다:
TSLA 대 BTC: -40.1%
BTC 대 USD : +7.39%
TSLA 대 USD: -35.7%
그러나 놀랍게도 테슬라는 2021년 3월에 보유분의 약 10%를 매각했다. 그리고 나서 2022년 2분기에 회사는 비트코인 보유분의 약 75%를 매각했다. 테슬라의 CEO 일론 머스크가 언급했듯이 이러한 매각은 불확실한 재무 기간 동안 비트코인의 유동성을 입증하고 테슬라의 대차대조표를 강화하기 위한 것이었다.
테슬라가 전체 비트코인 투자금을 보유했다면 현재 비트코인 가치 약 41,500달러를 기준으로 하면 3억 달러(약 4014억원)가 넘는 가상의 이익을 볼 수 있었을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약 9,720 BTC로 추정되는 이 회사의 나머지 비트코인 보유량은 최근 몇 분기 동안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으며, 이는 거래자들이 비트코인이 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하는 보다 보수적인 접근 방식을 반영한다.
테슬라는 남은 비트코인을 팔지 않을 수도 있다
흥미롭게도, 테슬라의 이전 비트코인 판매는 잉여 현금 흐름이 약한 분기에 나타났다.
예를 들어, 2021년 1분기 테슬라의 비트코인 판매액은 2억 7,200만 달러로, 그 기간 동안 회사의 잉여 현금 흐름의 93%를 차지했다.
마찬가지로 2022년 2분기 테슬라의 잉여 현금 흐름 73% 감소는 비트코인 매도와 일치했다.
간단히 말해서, 머스크는 테슬라의 현금 부족 기간 동안 재정을 지원하기 위해 BTC에 의존했다. 그러나 테슬라가 2023년 내내 증가하는 잉여 현금 흐름을 고려할 때 그는 지금 같은 전략을 사용할 필요가 없을 수 있다.
예를 들어, 2023년 4분기 테슬라의 잉여 현금 흐름은 21억 달러로 강세를 보였으며, 연간 총 44억 달러에 기여했다.
많은 분석가들은 2024년 비트코인 가치가 상승할 것으로 전망하면서, 낙관론이 미국 내 현물 비트코인 ETF 승인과 다가오는 비트코인 반감기 행사의 예상 영향을 예측의 핵심 동인으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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