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로버트 파월, 에밀리 에르난데스, 카터 론 등 3명은 FTX가 파산했을 때 4억 달러(약 5307억원) 이상을 빼돌린 SIM 스와핑 공격 사기 혐의로 기소됐다.
법무부가 워싱턴 연방법원에 제출한 기소장에 따르면 로버트 파월, 에밀리 에르난데스, 카터 론은 약 50명의 희생자의 개인정보를 수집하고 이 정보를 이용해 휴대전화 서비스 제공업체가 피해자들의 전화번호를 자신들이 보유한 가짜 휴대전화로 옮기도록 설득했다. 이를 통해 세 사람은 다단계 인증 코드를 포함한 문자 메시지를 가로채서 피해자의 금융 계좌와 암호화폐 지갑에 접근할 수 있었다.
고소장에는 FTX에 대한 언급이 없었지만, 이 사건에 정통한 두 사람은 법정 문서에 있는 ‘피해 회사-1’이 실제로 FTX임을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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