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거래량은 3월 8일 11조 4794억원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는데, 이날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의 거래량은 12조원에 육박했다. 이를 코인데스크가 11일 전했다.
비트코인 (BTC) 가격 상승으로 인해 한국에서 암호화폐 거래 열풍이 다시 불붙었고, 지난주 국내 거래소의 거래량이 국내 주식 시장의 거래량을 넘어섰다.
현지 언론은 지난 일요일 한국 기반 암호화폐 거래소의 거래량이 총 11조 8천억 원(KRW)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는 금요일 한국 주식 거래량 11조 4700억 원을 넘어섰다.
이 수치는 업비트(8조8000억원), 빗썸(2조7000억원), 코인원(1,764억원), 고팍스(552억원), 코인원(320억원) 등 국내 5대 원화마켓의 거래금액을 합산한 수치이다.
업비트의 상위 5개 암호화폐 시장은 원화 거래 쌍인 비트코인(BTC), 스페이스아이디(ID), 아이큐(IQ), 제로엑스의 ZRX 및 시바이누(SHIB)였다.
온체인 제공업체인 크립토퀀트의 주기영 CEO는 “한국인들은 빠르게 성장하는 경제를 경험했기 때문에 고위험, 고수익 투자를 선호한다. 부 격차가 커지면서 더 많은 사람들이 그러한 투자에 눈을 돌리고 있으며, BTC나 ETH와 같은 주요 자산보다 알트코인이 선호된다”고 전했다.
비트코인, 이더리움 및 기타 토큰이 글로벌 거래소 보다 한국 거래소에서 더 높은 가격으로 거래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높은 거래량이 발생하며 이는 강한 개인 수요를 나타낸다.
크립토퀀트의 브래들리 박 연구 책임자는 “김치 프리미엄은 2022년 5월 루나 충돌 이후 최고치”라며 “한국 투자자들이 비트코인에 대해 프리미엄을 지불할 의향이 있기 때문에 이는 종종 강력한 개인 수요의 신호로 간주된다.”라고 전했다.
‘김치 프리미엄’은 글로벌 거래소와 한국 거래소의 비트코인 가격 차이를 의미한다. 비트코인은 한국에서 10% 프리미엄으로 거래되고 있다. 국제 거래소에서 비트코인을 구매하고 한국 원화로 위험 없는 이익을 위해 한국 거래소에 판매하는 등 수익성이 높지만 운영상 복잡한 차익거래를 개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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