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미결제약정 규모가 사상 최고치로 치솟으면서 파생상품과 현물시장에 큰 변동성을 보이고 있다.
특히 현재의 강세 모멘텀은 트레이더들의 탐욕을 부추기고 롱 포지션 개시를 부추겼다. 이런 흐름이 힘을 얻고 있으며, 상위 거래 자산에 대해 롱 스퀴즈가 들어올 수 있음을 여러 지표가 시사하고 있다.
※ 롱 스퀴즈 : 롱 포지션을 보유하고 있던 투자자들이 하락장에서 손실을 줄이기 위해 매도하는 상황을 의미한다. 투자자들이 매도하면서 시장의 가격은 추가로 하락하게 된다.
14일 핀볼드는 다양한 소스를 찾아 시장에서 관련 롱스퀴즈 경보를 발견했으며, 특히 주요 암호화폐인 비트코인에 주목했다.
비트코인(BTC) 미결제약정 및 펀딩 비율이 사상 최고치
특히 유명 암호화폐 저널리스트 콜린 우(Colin Wu)는 비트코인 미결제역정이 역대 최고치인 339.4억 달러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이는 종전 비트코인 미결제약정인 230.4억 달러보다 100억 달러 이상 높은 역대 최고치(ATH)를 경신한 것이다.
그런 점에서 비트코인은 지난 주기 랠리가 끝난 직후인 2021년 11월 이전 최고치를 넘어섰다.
더욱이 주요 거래소의 대표 암호화폐 펀딩 비율도 최고치를 경신했다. 따라서 이처럼 부풀려진 펀딩 비율은 극심한 불균형으로 인한 롱스퀴즈의 위협을 가중시킨다.
코인글래스의 월간 청산 히트맵에서 유동성 풀은 롱 스퀴즈 발생 시 5만 달러를 잠재적인 되돌림 목표를 제시하고 있다. 그러나 비트코인은 이전의 사상 최고치와 저항선인 69,000달러에서 가격 지지선을 형성하고 있다.
리플(XRP)
다른 암호화폐들의 청산 현황을 살펴보면, 리플 XRP는 롱 스퀴즈 가능성이 두 번째로 높은 암호화폐다. 비트코인보다는 유동성 풀이 훨씬 적어 확정적이지 않다.
마켓메이커들이 이러한 롱 포지션을 사냥한다면 XRP는 0.5달러 가격 수준으로 후퇴할 수 있다.
정리하면, 비트코인과 리플은 현재 기준으로 각각 72,419 달러와 0.68 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적절한 조건에서 롱스퀴즈가 발생하면 두 암호화폐 모두 5만 달러와 0.50 달러까지 하락할 수도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암호화폐 환경은 예측할 수 없고 변동성이 매우 크기 때문에 이 시나리오는 언제든지 바뀔 수 있다. 긍정적인 뉴스와 개발은 이번 주에도 이 프로젝트들을 강하게 유지시켜 더 낮은 가격 대신 더 높은 가격을 부채질할 수 있다. 투자자들은 조심스럽게 거래해야 하며 어떤 방향으로든 과도한 노출을 피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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