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스타인 애널리스트들은 비트코인 반감기를 앞두고 '저점 매수 기회'를 본다

최근 비트코인이 사상 최고가인 73000달러 이상에서 63000달러 안팎으로 1만달러 후퇴한 것은 4월 반감기 행사를 앞두고 일시적인 ‘저점 매수 기회’를 나타낸다는 게 리서치·브로커리지 업체 번스타인의 분석이다. 이를 더블록이 19일 전함.

번스타인의 분석가 고탐 추가니와 마히카 사프라는 19일 고객들에게 보낸 메모에서 “우리는 현재의 비트코인 조정 단계가 일시적이며 비트코인이 반감기 전에 저점 매수 기회를 제공한다고 믿는다”며 “우리는 비트코인과 전체 암호화폐 생태계와의 18개월 주기의 기회를 계속 보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은 “반감기 이전에 시장이 조정·횡보 후 전반적인 강세장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비트코인 반감기는 대략 4년마다, 약 21만 개의 블록마다 자동으로 발생하도록 프로그램되어 있다. 4월 20일(네트워크 상황에 따라 변동)로 예정된 다음 반감기 이벤트에서 네트워크 채굴자에 대한 보상 보조금은 블록당 6.25 BTC에서 3.125 BTC로 감소할 것이다. 그러나 이들은 채굴된 블록마다 추가 거래 수수료를 계속 받는다.

미국 현물 비트코인 ETF는 여전히 시장에서 중요한 변수로 남아 있다. 그레이스케일의 전환된 GBTC 펀드는 월요일 하루 6억4250만 달러의 사상 최대 유출액을 기록하며 3월 1일 이후 처음으로 어제 하루 총 1억 5440만 달러의 순유출을 기록했다.

번스타인의 분석가들은 “ETF 흐름은 반사적이며 상승할 때는 높아지고 가격 하락할 때는 느려진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비트코인의 가격 움직임은 역사적으로 반감기 전에 굳어져 왔고, 비트코인 ETF 승인을 받기 위한 준비 과정과 1월 11일 출시 이후 상당한 순유입에 따른 랠리를 모두 고려할 때, 최근의 가격 움직임은 놀라운 것이 아니다. 추가니와 사프라는 “이번 조정은 건전해 보이며, 2025년까지 비트코인이 사이클 고점으로 15만 달러로 향한다는 우리의 사이클 관점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썼다.

비트코인이 15만 달러를 향해 가는 길

지난주 번스타인은 특히 최근 실적이 저조한 시기를 감안할 때 2024~2025년 주기 목표치로 가격이 향하면서 채굴 주식이 비트코인에 대한 최고의 주식 대리인으로 남아 있다고 주장했다.

분석가들은 특히 라이엇 플랫폼과 클린스파크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현재 비트코인 가격 수준 이상에서 채굴자들의 생산 비용이 절반으로 줄어든 후 두 배로 증가하더라도 각각 약 70%와 60%의 총 이익률을 올릴 것임을 시사했다.

주 후반 추가니와 사프라는 ‘전례 없는’ 기관 채택 속에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생태계를 중심으로 2025년 말까지 전체 암호화폐 시가총액이 7조 5000억 달러로 3배 가량 급증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당시 분석가들은 “비트코인(2025년까지 3조달러), 이더리움 생태계(2025년까지 1조8000억달러), 솔라나, 아발란체 등 선도적인 블록체인(2025년까지 1조4000억달러)을 필두로 2025년까지 총 암호화폐 시가총액이 7조 500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게임 토큰이 2000억달러 시장으로 성장하는 등 블록체인 게임이 “이 사이클의 킬러 소비자 앱”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