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냐 내무부 장관은 암호화폐 프로젝트 월드코인(WLD)의 운영 중단을 취소해 달라는 미국 정부의 요청을 거부했다고 밝혔다. 이를 코인텔레그래프가 22일 전했다. .. 이걸 미국 정부가?
현지 언론 비즈니스데일리아프리카에 따르면 키투레 킨디키 내무부 장관은 이날 의회에서 정부가 2023년 8월 월드코인 활동에 부과한 영업정지를 해제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킨디키는 금융거래의 안전성과 무결성에 대한 보장이 제공될 때까지 영업정지는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킨디키는 이날 국회 국민청원위원회에 출석해 케냐가 미국 정부로부터 월드코인 활동 중단 조치를 없애라는 압력에 직면했다고 밝혔다.
케냐 내무부 장관은 8월 2일 페이스북을 통해 관련 공공기관들이 케냐인들에게 위험이 없다는 것을 증명할 때까지 월드코인의 활동을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장관은 특히 월드코인이 홍채 스캔과 같은 중요한 식별 정보를 디지털 신분증과 교환하는 데 관심이 있다고 강조했다.
케냐 정부는 월드코인이 중단된 지 거의 3주 만에 가브리엘 통고요 의원을 위원장으로 하는 15명의 의회 위원회를 구성해 논란이 된 암호화폐 프로젝트를 조사했다.
월드코인은 케냐에서 월드코인의 오브(Orb) 장치를 사용하여 홍채를 스캔하고 당시 약 7,700실링(약 7.3만원)의 가치가 있는 25개의 WLD 토큰을 받는 등 프로그램에 등록하기 위해 수백 명의 사람들이 몰려드는 것으로 악명을 떨쳤다.
의회 위원회와는 별도로, 법원은 데이터 위원실이 소송을 제기하자 월드코인의 활동을 중단시켰다. 법원은 월드코인이 지난해 4월부터 2023년 8월 사이에 이미 수집한 데이터를 소송이 완료될 때까지 보존해야 한다고 명령했다.
3년간의 개발 끝에 2023년 7월 24일 월드코인 프로젝트가 공식적으로 시작되었다. 이 프로젝트는 유명한 인공지능(AI) 기반 챗봇 ChatGPT의 배후에 있는 회사인 OpenAI의 CEO인 샘 알트만(Sam Altman)에 의해 공동 설립되었다.
월드코인의 미션은 AI 기술이 성장함에 따라 인간과 온라인 봇을 구분하기가 너무 어려워질 것이라는 기대감에 기반을 두고 있다.
그 스타트업은 인간을 AI와 차별화하기 위해 인적성 증명을 기반으로 한 디지털 신분증 시스템을 만들었다. 이러한 디지털 신분증은 개인의 홍채를 스캔하여 월드 아이디(World ID)를 부여함으로써 생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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