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석: 비트코인 온체인 전송 가치가 약세 .. BTC 매도 의향이 없음

25일 코인데스크 소식. 최근 비트코인(BTC) 가격이 7만 달러를 넘어서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비트코인 블록체인의 실물 경제활동은 질주가 아닌 절뚝거리고 있다.

한 리서치 회사에 따르면 이러한 차이는 부분적으로 시장의 강한 보유 심리를 나타낸다고 한다.

블록웨어 솔루션스의 애널리스트들은 블록웨어 인텔리전스 뉴스레터 최신호에서 “온체인 평균 거래량(USD 표시)은 2021년 강세장 정점보다 크게 밑돌고 있다”며 “온체인에서 가치가 거의 옮겨지지 않고 있다. 아무도 팔고 싶어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데이터 추적 회사인 글래스노드는 전송량을 체인상에서 전송된 총 BTC의 미국 달러 가치로 정의한다. 측정 항목은 성공적인 전송만 고려한다.

글래스노드가 추적한 데이터에 따르면 보도 시점에서 7일 평균 및 14일 평균 이체 규모는 20만 달러를 밑돌았으며, 이는 2021년 강세장 당시 100만 달러 이상과는 큰 차이가 있다.

월가가 나스닥에 상장된 현물 비트코인 ETF를 수용한 것이 비트코인의 최근 랠리의 주요 원인이 됐다. 현물 거래량이 ETF에 집중된 셈인데, 온체인 거래량이 적은 것도 이를 설명해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2022년 약세장에서 살아남은 투자자들이 지속적인 가격 반등을 기대하며 코인을 보유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지표도 있다.
예를 들어, 3년에서 5년 사이에 마지막으로 활성화된 비트코인의 공급 비율은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다. 몇몇 분석가들은 비트코인 가격이 앞으로 몇 달 안에 달러 기준 6자리 숫자로 상승하고, 결국 15만 달러를 훨씬 넘어설 것으로 예상한다.

블록웨어의 애널리스트들은 “일단 가격이 실제로 움직이기 시작하면 그때 온체인 거래량이 급증할 것”이라며 “오래된 코인들은 거래소로 옮겨가 판매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때까지 온체인 거래량이 적다는 것은 공급 측 비유동성의 신호”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