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룸버그통신은 9일 미 재무부가 국가안보 보호 목표의 일환으로, 암호화폐 서비스를 제공하는 외국 기관을 단속할 수 있는 더 많은 권한을 정치인들에게 요구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미국 재무부 차관 월리 아데예모는 화요일 상원 청문회에 앞서 서면 증언에서 “자신의 신원을 숨기고 자원을 빼돌리기 위해 암호화폐를 사용하는 사람이 늘고 있다”고 밝혔다.
아데예모는 불법 금융 활동에 맞서기 위해 해외 디지털 자산 제공자를 표적으로 삼는 2차 제재 도구에 대한 국회의원의 승인을 구하고 있다. 미 재무부는 암호화폐 거래 플랫폼 등 주요 디지털 자산 참여자를 포괄할 수 있도록 관할 범위를 명확히 확대하기를 원하고 있다. 재무부는 암호화폐 플랫폼이 미국 금융 시스템을 이용해 미국 국가안보에 해를 끼칠 경우 이를 타격할 수 있는 권한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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