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시장은 4월 29일 전체 시가총액이 2.82% 감소한 2조 2300억 달러를 기록하는 등 오늘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를 코인텔레그래프가 29일 전했다.
코인마켓캡 기준 비트코인은 1.19% 하락한 62,849달러 선이다. 이더리움은 -4.33% 하락한 3169달러 선에서 거래되며 비트코인을 비롯한 나머지 시장의 실적이 저조하다.
DTC, 암호화폐 연계 ETF 담보 거부
미국 증권예탁결제원(DTCC)이 규정에 따라 4월 30일부터 기업은 더 이상 ETF 및 기타 현물 상품을 포함해 암호화폐를 담보로 사용할 수 없다고 전했다.
이는 금융기관이 거래의 청산과 결제를 원활하게 하기 위해 차입할 수 있는 돈이다. 이 금융수단은 참여 당사자들 사이에 일시적으로 유동성이 부족하더라도 거래가 원활하고 효율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도와준다.
DTCC는 증권거래의 결제를 관리한다. 따라서 암호화폐 연계 ETF에 담보가치를 부여하지 않기로 결정한 것은 참여자들이 이 자금을 단기 대출을 위한 담보로 활용할 수 없음을 의미하며, 이는 이들 상품을 취급하는 금융기관의 유동성 및 운영 유연성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독립 시장 분석가 사쿠지는 “다른 대기업들이 DTC의 선례를 따르고 유사한 규칙을 만들 위험도 있다”고 주장하며 다음과 같이 덧붙였다:
“이는 암호화폐 시장에 더욱 영향을 미치고 기업들이 암호화폐를 담보로 사용하기 더 어렵게 만들 수 있다.”
비트코인 ETF 유출 지속
오늘 암호화폐 시세 하락은 미국에 기반을 둔 현물 비트코인 ETF에서 3 거래일 동안 유출된 데 따른 것이기도 하다.
특히 이들 펀드는 지난 4월 24일 이후 4억 2180만 달러 상당의 자금이 유출돼 암호화폐 시가총액이 4.75% 감소한 것과 맞물렸다. 이는 투자자들이 위험에 대한 노출되는 것을 줄이는 냉각기를 의미한다.
암호화폐 거래자들은 2024년 1분기 미국 경제가 극심한 인플레이션에 대비해 저조한 실적을 보인 후 지나치게 신중해졌다.
이러한 실망스러운 지표들로 인해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5월 2일 회의에서 보다 장기적인 금리 정책을 추진하게 될 수 있으며, 이로 인해 암호화폐와 같은 위험 자산은 가까운 미래에 거래자와 기관 투자자 모두에게 덜 매력적이 될 것이다.
기술적 조정 추세
오늘 암호화폐 시장의 하락세는 지난 3월 14일 해당 세션의 시장 평가액이 약 2조 7,210억 달러로 정점을 찍은 이후 시작된 조정 추세의 일부이다. 이후 시장은 아래와 같이 강세 패턴으로 보이는 내부에서 통합되고 있다.
4월 29일 현재, 시장은 약 2조 1,190억 달러로 위 사각형 불 플래그 패턴의 하단 추세선을 향해 하락을 주시하고 있다. 특히, 이 수준은 3월 초부터 적어도 세 번의 지지 역할을 했으며, 5월까지 약 2조 4,000억 달러로 플래그의 상단 추세선을 향해 반등할 것이라는 시장의 전망을 높였다.
시장의 강세 목표는 2.4조 달러 이상으로의 랠리와 거래량 증가와 함께 상위 추세선 이상의 돌파로 강세가 확인되면 6월까지 약 2조 9,450억 달러이다.
한편, 이더리움은 컨센시스가 “미 SEC 집행국장이 작년 3월 이더리움을 공식적으로 조사하라는 명령을 승인했다”라고 밝혔다. 이는 적어도 그 시기부터 SEC는 ETH를 증권으로 보고 있다는 증거이며 이로 인해 시세의 악영향을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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