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현물 비트코인 ETF는 3억 4350만 달러(약 4771억원) 상당이 순유출돼 3개월 연속 유입 행진을 마감했다. 이를 더블록이 1일 전했다.
ETF는 1월, 2월, 3월에 각각 15억 달러, 60억 달러, 46억 달러의 수요를 끌어들이며 인상적인 유입세를 보였다. 그러나 더블록의 데이터 대시보드에 따르면 3월 12일 하루 10억 5000만 달러의 순유입으로 정점을 찍은 이후 전체 흐름이 크게 둔화됐으며, 비트코인은 3월 14일부터 4월 말까지 사상 최고치인 73,836달러 사이에 18% 하락했다.
4월의 유출은 그레이스케일의 수수료가 높은 GBTC 펀드가 한 달 동안 25억 달러가 ETF에서 빠져나간 것이 주도했다. 아크 인베스트의 ARKB는 월간 순유출이 8,630만 달러였고 발키리의 BRRR도 4월에 30만 달러의 소폭 순유출을 기록했다. 나머지 펀드는 지난달 순유입을 기록했지만, 피델리티의 FBTC와 비트와이즈의 BITB도 4월에 처음으로 일일 유출을 기록했다.
블랙록의 IBIT는 4월 한 달 동안 15억 달러를 유입시켜 현물 비트코인 ETF에 대한 순유입을 지속적으로 지배했고, 피델리티의 FBTC가 5억 5,610만 달러, 비트와이즈의 BITB가 1억 2,500만 달러 순이었다. 그러나 IBIT의 71일 연속 유입은 4월 23일에 끝났고, 이후 5일 연속 제로(유입 0)의 흐름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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