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약
– 비트코인 일봉 차트는 2022년 1월 이후 처음으로 주요 약세 기술 패턴인 이른바 데드크로스를 보여주려 한다
– 과거 데이터에 따르면 데드크로스는 단독 지표로는 신뢰할 수 없다
– 미국 달러화의 강세와 거시적 전개는 암호화폐를 포함한 리스크 자산에 있어서 어려운 시기가 계속될 것임을 시사하고 있다
비트코인 데드크로스
주요 암호화폐의 50일 단순이동평균선(SMA)은 200일 SMA를 밑돌아 2022년 1월 이후 가장 높은 데드크로스를 확인할 기세다. 세계 주요 통화 대비 미국 달러화 가치를 추적하는 달러인덱스(DXY)는 거꾸로 골든크로스를 확인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이를 코인데스크가 6일 전했다.
비트코인(BTC) 데드크로스는 향후 며칠 내 일어날 가능성이 높고, 단기적인 가격 상승세가 장기적인 추세를 밑돌고 있음을 보여 약세 트렌드로 발전할 수 있다. 시가총액 2위인 암호화폐 이더리움(ETH) 역시 데드크로스를 보이려 하고 있다.
비트코인 차트에서는 이런 패턴(데드크로스)이 다음 주에 형성될 가능성이 있다고 FxPro 시니어 마켓 분석가 알렉스 쿠프치케비치(Alex Kuptsikevich)는 9월 4일 전했다. 이런 시그널은 추가 하락을 시사하고 약세 트렌드를 강조한다.
데드크로스, 단독 지표로의 신뢰성은 높지 않다
그럼에도 역사는 비트코인의 데드크로스가 단독 지표로는 신뢰할 수 없음을 보여준다.
이 표는 데드크로스가 독립적인 지표로 신뢰할 수 없어 과거 여러 차례 판매자를 오도했음을 보여준다.
BTC는 과거에 9번의 데드크로스를 경험했지만, 그 중 3개월, 6개월, 12개월의 타임프레임에서 모두 마이너스 수익으로 이어진 것은 2번뿐이었다. 데드크로스 이후 1년 만에 비트코인이 하락한 것은 9번 중 5번뿐이었다.
위험 자산에 대한 거시경제 전망이 악화되는 가운데, 달러 인덱스(DXY)가 골든크로스를 향한 페이스로 상승하고 있는 것처럼 보이는 바로 그 타이밍에 데드크로스가 일어날 것으로 보인다.
달러지수(DXY)의 골든크로스
DXY의 50일 SMA는 향후 몇 주간 200일 SMA를 넘어설 수 있다. 이 같은 골든크로스는 강세장의 시작을 의미한다.
비트코인이나 기술주 등 위험자산은 보통 달러 인덱스(DXY)와 역상관관계에 있다. 즉, 반대로 움직이는 경향이 있다.
트레이딩뷰에 따르면 달러인덱스는 7월 중순부터 5.3% 상승한 104.90을 기록해 3월 15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비트코인은 반대로 같은 기간 19% 하락했다. (현재 달러 지수는 105를 넘었다)
국제통화기금(IMF)에 따르면 미국 달러화는 세계 기축통화로 세계무역, 제2금융권 차입, 국제채무의 대부분을 차지한다. 즉, 미국 달러의 상승은 세계적인 금융 긴축을 일으켜 위험 자산에 하락 압력을 가한다.
“외환시장은 에너지 가격 상승의 영향을 받고 있다. 미국의 에너지 독립성과 순수출국으로서의 지위로 인해 미국 달러는 에너지 가격 상승에 유리한 위치에 있다. 당장의 달러에 대한 유일한 위협은 성장 전망이 극적으로 재평가될 것”이라고 ING 분석가는 9월 5일 고객 메모에서 달러 상승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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