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비트파이넥스는 “비트코인이 9월 첫째 주에 10.7% 하락하며 8월 말부터 이어진 하락 추세를 이어갔다”는 보고서를 전했다. ▼
이러한 하락으로 인해 비트코인의 가격은 5월 1일에 급격한 랠리를 촉발했던 중요 저점인 56,711달러 아래로 떨어졌다. 이러한 매도세는 레버리지 포지션의 감소로 이어졌고, 이는 시장이 국지적인 바닥에 근접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특히 지난주 2023년 3월 이후 최악의 주간 실적을 보인 S&P 500은 비트코인 가격과 전통 금융의 단기 방향에 매우 중요할 것이다.
비트코인 가격과 전통 금융 시장 간의 상관관계는 여전히 존재하며, 지난주 현물 ETF의 대규모 유출은 전통 금융 투자자들이 암호화폐 포지션을 축소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특히 비트코인 ETF에서 8월 27일 이후 순유출된 자금은 7억 610만 달러에 달했으며, 누적 현물 거래량 스프레드는 하락 추세를 보여 현물 매도세가 상당하다는 것을 시사한다.
이와 대조적으로 알트코인 시장은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주 비트코인 매도세로 인해 비트코인 시가총액 점유율(도미넌스: 나머지 암호화폐 시장 대비 비트코인의 시가총액을 나타내는 지표)은 1.3% 하락했다. 반면, 상위 10개 코인을 제외한 알트코인의 시가총액은 4.4% 증가했다. 이러한 변화는 투자자들이 하락장에서 비트코인으로 계속 몰려들기보다는 알트코인에서 가치를 찾는 등 시장 환경의 변화를 암시하는 것일 수 있다.
하지만 알트코인 미결제약정도 사상 최고치 대비 55% 감소하여 투기적 관심이 낮고 매도자들이 지쳐가고 있음을 시사한다. 알트코인 시장의 대리 지표인 ETH/BTC 비율은 365일 단순이동평균을 밑돌고 있으며, 더 머지(The Merge) 이후 이더리움의 전반적인 약세를 반영하고 있다.
그러나 비트코인의 도미넌스가 실제로 국지적인 최고치에 도달했다면, 또한 거시경제 압력이 완화된다면 향후 몇 달 동안 알트코인이 비트코인을 능가하는 모습을 볼 수 있으며, 잠재적으로 4분기에 상승장의 발판이 마련될 것이다.
블룸버그 분석가 “비트코인 현물 ETF는 상장 후 2분기 내 1000여개 기관 투자자를 확보”
코인쉐어스 : 지난주 디지털자산 투자 상품의 순유출액은 7억 2600만 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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