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TC) 저가 매수세가 크라켄과 코인베이스에서 활발하게 일어나고 있다. 이들 거래소에서 다른 주요 암호화폐 거래소의 매도 압력으로 인해 할인된 가격에 코인을 사들이고 있다고 코인데스크가 12일 전했다.
런던에 본사를 둔 CCData가 추적한 데이터에 따르면 크라켄과 코인베이스의 매수-매도 주문량을 비교하는 매수-매도 비율은 이번 달 평균 250%와 123%를 각각 기록했다. 이 비율이 100%를 넘으면 매도보다 매수 주문이 더 많다는 뜻으로, 순매수 압력이 강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코인데스크 데이터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이번 달을 마이너스로 시작하여 6만 달러에서 52,500달러까지 하락했다가 이번 주 58,000달러로 회복했다. 하지만 여전히 3분기 동안 가격이 7% 이상 하락했다.
“평균 매수-매도 비율을 보면 크라켄과 코인베이스는 각각 250%와 123%로, 99%와 97%로 이루어진 바이비트와 바이낸스에 비해 매수세가 더 강한 것으로 보인다.”라고 CCData의 연구 분석가 호삼 마흐무드는 코인데스크와의 인터뷰에서 말했다.
마흐무드는 “이러한 관찰이 확실한 결론으로 이어지지는 않지만, 최근 크라켄과 코인베이스가 선호되는 자산 축적 장소라는 것을 암시한다.”라고 덧붙였다.
바이비트와 바이낸스에서 즉시 또는 당일로 거래하는 사람은 개인 투자자일 가능성이 높고, 크라켄과 코인베이스에서 싸게 매수하려는 사람은 대규모 투자자일 가능성이 높다.
CCData에 따르면, 그 이유는 이번 달 비트코인-테더(BTC/USDT) 현물 페어의 평균 거래 규모가 바이비트에서 $898이고 바이낸스에서 $747. 크라켄과 코인베이스의 평균 규모인 $2,148과 $1,321보다 현저히 낮다.
“이것은 이 기간 동안 크라켄과 코인베이스가 기관 투자자나 장기 투자자로부터 더 큰 규모의 거래를 유치하는 경향이 있는 반면, 바이비트와 바이낸스는 더 작고 빈번한 거래에 더 중점을 두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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