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암호화폐 시장에 대해 대체로 신중한 전망을 유지해 온 JP모건 분석가들은 2025년에는 더 큰 성장을 촉진할 수 있는 여러 요소가 복합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언급하며 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이를 더블록이 16일 전했다.
니콜라오스 파니기르초글루가 이끄는 JP모건 분석가들은 “전반적으로 볼 때, 우리는 2025년까지 디지털 자산에 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분석가들은 강세 전망을 부추기는 몇 가지 요인을 설명하는데, 그 중 하나가 ‘디베이스먼트 트레이드(debasement trade, 화폐가치 절하 트레이드)’의 등장이다. 이는 투자자들이 경제적 불안정성에 대비해 금과 비트코인 등 대체 자산으로 눈을 돌리는 추세다. 분석가들에 따르면 지정학적 긴장이 고조되고 미국 대선이 다가오면서 헤지 펀드와 같은 투기적 기관 투자자들은 금과 비트코인을 이 추세의 수혜자로 볼 수 있지만 이더리움(ETH)은 그렇지 않을 수 있다.
JP모건 애널리스트들은 트럼프가 승리할 경우 규제 측면에서 비트코인을 지지하는 것, 모건 스탠리와 같은 전통적인 자산 자문사가 최근 고객에게 비트코인 현물 ETF를 추천할 수 있다고 발표한 점, 독일 정부의 비트코인 매각과 함께 마운트곡스와 제네시스 파산과 관련된 청산이 대부분 마무리된 점, 올해 말 또는 2025년 초에 예상되는 FTX 파산으로 인한 현금 지급이 암호화폐에 재투자될 수 있다는 점 등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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