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비즈니스 인텔리전스 기업 마이크로스트레티지는 비트코인(BTC)에 대한 대규모 투자전략을 지속하고 있으며, 그 투자액은 약 51.55조원(386,700 BTC)에 달하고 있다. 마이클 세일러 공동창업자 겸 회장은 비트코인을 S&P지수를 뛰어넘는 자본자산으로 자리매김하고 적극적인 투자와 비트코인 선교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코인포스트가 29일 전했다.
이 전략으로 마이크로스트레티지 주가는 기록적인 최고치를 경신했고 시가총액은 130조원으로 불어났다. 세일러는 현재 다른 기업들에도 비슷한 접근법을 채택하도록 홍보하고 있어 암호화폐 업계에 큰 영향을 주고 있다.
주목할 만한 것은 IT 대기업 마이크로소프트가 연례 주주총회에서 비트코인 투자 평가를 의제에 포함했다는 점이다. 그는 마이크로소프트 CEO와 직접 회담을 시도했지만 거부당했고, 현재는 이사회에 3분간 프레젠테이션에 동의하고 있다. 만약 비트코인 재무전략 채택이 승인되면 마이크로소프트는 최대 비트코인 보유 기업이 될 수 있다.
애널리스트들은 이들 기업이 윤택한 자금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비트코인 투자가 핵심 사업과의 연관성이 낮아 전략적으로 한정적일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하고 있다. 반면 잉여자금을 갖고 핵심사업이 약화된 중소기업은 마이크로스트레티지 모델을 따르기 쉽다는 지적도 나온다.
실제로 일본 메타플래닛과 미국 셈러 사이언티픽 등 비교적 시가총액이 낮은 기업들이 이미 비트코인 축적을 시작했고, 미국 동영상 공유 플랫폼 럼블도 이번 주 최대 약 300억원의 비트코인 투자 전략을 발표한 바 있다.
아울러 리믹스포인트도 이번 주 5억엔(46억원) 상당의 비트코인 구매를 결정하면서 암호화폐 투자 총액을 35억엔(약 322억원) 규모로 확대하고 있다.
이들의 움직임은 비트코인이 단순한 투기적 자산에서 기업의 전략적 자본자산으로 인식되기 시작했음을 시사한다. 세일러의 영향력과 시장 환경의 변화가 기업들의 비트코인 투자에 대한 자세를 점차 바꿔가고 있어 앞으로 더 많은 기업들의 진입이 예상된다.
덧붙여 미 자산운용회사의 번스타인의 예측에 의하면,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2033년까지 비트코인 총 공급량의 4%(현재 1.8%)를 소유하게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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