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투자에 주력하는 미국 마이크로스트레티지사는 이달 중 미국의 나스닥 주식시장에 상장된 대표 기업의 주식으로 구성된 주가지수 ‘NASDAQ100(나스닥100) ‘에 새롭게 추가될 가능성이 부상했다. 이를 코인포스트가 11일 전했다.
블룸버그의 ETF 분석가 에릭 발추나스와 제임스 세이파트는 마이크로스트레티지(티커: MSTR)가 12월 23일 나스닥 100 지수에 추가될 가능성이 높다고 예측하고 있다. 이 발표는 12월 13일에 이루어질 예정이라고 한다.
나스닥 100 지수에 추가가 실현되면 마이크로스트레티지는 지수 전체의 약 0.47%를 차지하게 되어 40번째의 큰 구성 종목이 될 전망이다. 이 움직임은, 동 지수에 연동하는 5,500억달러(약 788.8조원) 규모의 ETF 시장에도 영향을 준다고 생각할 수 있다.
나스닥 100 지수에 마이크로스트레티지를 추가함에 따라 이 지수에서 바이오테크놀로지 대기업의 모더나가 제외될 전망이다. 지수에서 그 존재감을 강화시키는 것을 보여준다.
모더나의 주가는 이번 뉴스를 받아 시간외 거래로 9% 정도 하락했다.
한편, 마이크로스트레티지 보다 대규모 지수 ‘S&P500’에 단기적인 추가는 어렵다고 보여지고 있다. 비트코인 평가에 관한 회계규칙의 변경이 이루어지면 2025년에는 S&P500의 조건을 충족할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마이크로스트레티지의 주가는 비트코인의 이번 주 조정에 따라 전날까지 하락했지만, 나스닥 100 지수에 추가하는 호재를 받아 약 3.3%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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