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는 올해 들어 미국 달러 지원을 하지 않는 글로벌 경쟁사들에 상당한 시장 점유율을 잃었다. 이를 더블록이 27일 전했다.
바이낸스는 업비트, 후오비, 바이비트 및 OKX와 같은 주요 아시아 플레이어가 포함된 플랫폼 그룹 중 75%의 시장 점유율로 2022년을 마쳤으나, 블록 리서치의 데이터에 따르면 이 수치는 일년 내내 꾸준히 감소하여 8월에 54%를 기록했다. 9월의 불완전한 데이터는 바이낸스의 시장 점유율이 51% 미만으로 더 떨어질 것임을 시사한다.
바이낸스 대변인은 시장 점유율 수치에 대한 언급을 거부했다.
압박을 받고 있는 바이낸스
창펑 자오가 운영하는 이 거대 거래소는, 특히 미국에서 증권거래위원회(SEC)와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에 의해 소송을 당한 바 있는 등 규제 최전선에서 혹독한 1년을 견뎌왔다. 이 거래소는 또한 프랑스와 같은 다른 곳에서도 정밀 조사를 받으면서도, 네덜란드와 같은 다른 시장에서는 완전히 퇴출되었다.
마켓메이커인 키록의 아시아 태평양 사업 개발 책임자인 저스틴 다네탄은 “바이낸스가 미국과 심지어 세계에서 직면하고 있는 규제 장애물에 비추어 볼 때, 개인 투자자들과 기관 투자자들 모두 일부 노출을 줄였을 것이라고 의심된다”며 “이는 역설적이게도 덜 주목받는 다음 거래소들에 분명히 이익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바이낸스에 대한 시장 점유율 하락은 거래량이 전반적으로 감소하는 것과 함께 나타난다. 모든 거래소에 걸친 현물 거래량은 8월에 2020년 이후 가장 낮은 4,230억 달러에 그쳤다.
그러나 바이낸스의 시장 점유율 하락의 정확한 원인은 정확히 지적하기 어렵다. 더블록의 조사 책임자인 스티븐 장은 바이낸스가 더 많은 시장 점유율을 먹기 시작한 거의 동시에 2022년 7월에 수수료 제로 비트코인 거래 캠페인을 시작했다고 지적했다. (현재 제로 수수료 캠페인은 중단)
후오비와 업비트는 바이낸스가 올해 들어 하락하면서 탄력을 얻었으며, 업비트는 현재 거래량의 14.5%를 차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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