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X 창업자 샘 뱅크먼 프리드, 재판을 앞두고 다시 구금

연방 판사가 금요일 뉴욕 남부 지방 법원에서 열린 심리에서 보석을 취소하기로 결정한 후, 샘 뱅크먼-프리드(이하 SBF) 전 FTX 최고경영자가 다시 구금됐다. 이를 더블록이 12일 전했다.

FTX CEO

법원 문서에 따르면  계류 중인 항소에 대한 법원의 판결을 유예해 달라는 요청이 거부됨에 따라 구금 상태로 옮겨졌다.

SBF는 10월 2일로 예정된 그의 형사재판을 기다리는 동안 캘리포니아 팔로 알토에 있는 그의 부모님과 함께 가택연금 상태에서 뉴욕 교도소로 옮겨질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지난달 SBF가 뉴욕타임스(NYT)에 전 동료이자 전 여자친구인 캐롤라인 엘리슨의 일기를 유출한 혐의로 기소된 직후 판사에게 구속을 요청했다. 엘리슨은 FTX의 자매 거래 회사인 알라메다 리서치를 운영하며 지난해 다중 혐의로 유죄를 인정했다.

이것은 SBF가 작년에 체포된 이후 검찰과 처음으로 마주친 사건은 아니었다. SBF는 잠재적인 목격자와 접촉하기 위해 암호화된 메시지 앱인 시그널을 사용한 혐의로 검찰에 의해 기소되었다. 그 후, SBF의 스마트폰은 인터넷에 접속할 수 없는 모델로 올해 초에 교환되었고, 그의 인터넷 사용을 제한하기 위해 감시 소프트웨어가 장착된 새로운 버전의 노트북을 받았다.

헌법상의 권리를 넘어서

8월 3일 카플란에게 보낸 SBF의 구금을 요청하는 편지에서 검찰은 SBF가 “헌법적 언론 발언권을 선의로 행사하는 것을 넘어 재판 증인의 명예를 훼손하고 배심원 풀을 더럽히기 위한 은밀한 조치를 취했다”고 말했다

SBF 역시 현재 일시적 발언 금지 명령을 받고 있어, 뉴욕타임스 기사에 이어 언론과의 대화를 막고 있다.

뉴욕타임스와 하버드 로스쿨의 로렌스 티브 교수를 포함하여, 일부는 법원에 제출된 진술서에서 그를 변호했다. 티브는 SBF가 그 사건에 대해 언론에 말할 권리가 있다고 주장했다.

SBF는 자신과 다른 FTX 경영진들이 실패한 투자를 위해 수십억 고객 자산을 사용했다는 혐의와 사기를 포함한 수 많은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을 경우 100년 이상의 징역에도 처해질 수 있다. FTX는 작년 말 파산을 신청했다.

한편 이너시티프레스에 따르면, 수갑을 채운지 1시간도 안되어 SBF는 구금에 대한 항소를 제기하고 접수 수수료 505달러를 지불했다고 한다.

또한 SBF는 Lewis Kaplan 판사에게 항소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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