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낸스 3분기 보고서 : 시가총액 8.6% 줄어 '어려운 시장환경'

암호화폐 시장의 현황

대형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의 리서치 부문은 19일, 2023년 제3분기(7월~9월기)의 암호화폐 시장의 동향을 정리한 리포트를 발표. 시가총액은 전분기 대비 8.6% 감소해 업계는 여전히 ‘어려운 시장환경’에 놓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코인포스트가 20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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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inance Research (@BinanceResearch) October 19, 2023

3분기에서 업계에 큰 소식은 리플사 및 그레이스케일사의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대한 법적 승리였다.(리플사는 부분 승리: SEC와의 협의는 계속됨) 시장은 뉴스에 반응하며 일시적으로 활기를 띠었지만 암호화폐 시장 전체 시가총액은 8.6% 하락이라는 결과로 끝났다.

바이낸스는 시장이 침체되는 한 요인으로 ‘장기간 금리 상승’이 이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3분기에는 도이체방크, 소니, 페이팔, 인기 배차 앱 ‘그랩’ 등 저명 기업들이 웹3 영역 진입을 발표하는 등 기관 채용이 확대되고 있는 것은 밝은 조짐이기도 하다.

자금조달액은 2020년 4분기 이후 최저 수준으로 전분기 대비 21.4% 감소했다. 다만 섹터별로 보면 1위를 유지하고 있는 인프라에서는 6,000만 달러(Frashbots)나 5,400만달러(Core Scientific), 또 게임 메타버스에서는 애니모카 브랜즈가 2,000만 달러의 자금조달에 성공하는 등의 예도 있었다.

L1과 L2 블록체인

대부분의 레이어 1 블록체인에서는 트랜잭션(거래) 수와 일일 활성 주소 수 감소가 나타났는데, 그 와중에 NEAR 블록체인이 급격한 성장을 보였다.

NEAR는 활성 주소 수로 평균 65만 주소를 기록했고, 9월에는 이더리움과 솔라나를 추월할 기세였다. 바이낸스는 NEAR에서 네이티브 USDC 출시 및 NEAR 기반 쇼핑 앱 KaiKai(액티브 월렛 수 1위 앱)가 NEAR 성장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레이어 2 블록체인에서는, 예입 총액을 나타내는 「Total Value Locked(TVL)」에서 아비트럼, 옵티미즘, 베이스가 톱 3이 되었다. 그중 8월 론칭한 베이스는 밈코인 거래와 소셜파이 ‘friend.tech’의 영향으로 급성장세를 보였다.

DeFi

DeFi의 TVL은 DeFi 수익률의 저하, 리스크 오프 환경, ETH 가격의 하락에 의해 전기대비 13.1%감소한 385억 달러가 되었다.

디파이를 섹터별로 보면 리퀴드 스테이킹이 1위로 전분기 대비 10.5% 성장했다. 3분기에는 렌딩(대출)이 탈중앙화거래소(DEX)를 제치고 2위를 차지했다.

이더리움 스테이킹 상황으로는 3분기에서도 계속 스테이킹량이 증가해 유통 중인 전체 ETH의 약 22%가 스테이킹됐다. 리퀴드 스테이킹과 LSTfi(리퀴드 스테이킹 토큰상에 구축된 DeFi 프로토콜)도 성장하고 있다.

리퀴드 스테이킹 증대로 이더리움 스테이킹 풀인 리도파이낸스가 TVL에서는 디파이 분산형 앱 1위에 올랐다.

다만 리도(Lido)의 TVL이 급증하면서 ETH 스테이킹 총액의 33% 문턱에 가까워지고 있어 집중화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바이낸스는 지적하고 있다.

※ 리퀴드 스테이킹 : 암호화폐 스테이킹 수익을 받으면서 대체자산(스테이킹증명 토큰)을 운용할 수 있는 디파이(탈중앙화금융) 구조. 종래에는 락업되어 온 자산의 유동성(Liquidity)을 해방시킬 수 있는 이점이 있다. 최대의 서비스 프로바이더 Lido Finance에서는 ETH를 스테이크하여 채권 토큰 stETH를 받아 렌딩의 담보로 하거나 DEX(탈중앙화거래소) 등에서 운용할 수 있다.

NFT와 게임

3분기에서는 NFT 매출액이 2억 9,900만 달러까지 떨어져 2020년 4분기 이후 최악의 분기를 기록했다.

그 요인은 아즈키, BAYC, MAYC 등 저명 컬렉션의 최저가 전분기 대비 25% 이상 하락해 평균 판매가격이 떨어진 데다 ETH 가격 하락에 있다고 바이낸스는 분석했다.

9월 평균 판매가격은 38.17달러로 2021년 8월 최고점인 791.84달러에서 큰 폭으로 하락했다.

블록체인별 게임 수 기준으로 보면 BNB체인이 33.4%로 앞섰고 이더리움(19%) 폴리곤(13.7%)이 뒤를 이어 약 66%의 시장점유율을 차지했다.

액티브 월렛 수로 보는 인기 순위에서는 Ailian Worlds(1위)와 Splunks(5위)가 계속 톱5에 올라 게이머 유지에 성공한 것으로 보인다.

반면 3분기에서는 Move-to-Earn(움직여서 버는) 게임이 강세를 보였고 Sweat Economy와 SuperWalk이 각각 2위와 3위를 차지했다.

네이티브 토큰의 시가총액으로 보면 톱5를 차지하는 것은 다음과 같은 게임이 되었다. (아더사이드와 갈라게임즈 티커가 이상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