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과 나스닥의 상관관계, 연간 최저치인 -0.82까지 하락

글로벌 불확실성은 비트코인이 ‘디지털 골드’와 더 유사하게 행동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를 크립토슬레이트가 26일(현지시간) 전했다.

이번 회계연도 내 비트코인(BTC)의 실적은 나스닥(32%)과 금(8%) 상승률을 훨씬 웃도는 100% 이상의 상승률을 기록하는 등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특히 시장에서 BTC의 행태는 전년도에 비해 큰 변화를 겪고 있다.

2022년 비트코인은 거의 100%의 상관관계를 반영하며 주요 지수와 밀접하게 연결되었다.

그러나 최근 몇 주간 비트코인과 지수, 특히 나스닥 간에 현저한 괴리가 나타났으며, 연관 누계 상관관계는 -0.82를 기록했다. 이는 비트코인과 나스닥의 가격 움직임이 현재 반대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음을 시사하며, 이는 주요 지수와의 괴리를 나타낸다.

또한, 흥미로운 반전이 10월 7일 고조된 가자지구 분쟁의 시작 즈음에 일어났다. 이 지정학적 사건 이전에, 비트코인과 금은 1년 중 가장 낮은 상관관계를 기록했다.

그러나, 갈등이 커지자 상관관계가 0.65로 뛰어오르면서 비트코인의 시장 행태가 확연하게 변화했음을 알 수 있다. 이는 글로벌 불확실성의 시기에 비트코인의 상관관계가 기술주보다는 금과 더 유사해 비트코인이 ‘디지털 금’이라는 서사를 강화하고 있음을 시사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