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 샘 뱅크먼-프리드(SBF)의 재판이 FTX 시리즈의 한 장을 마감했지만 파산팀의 작업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이를 핀볼드가 15일(현지시간) 전했다.
한때 “어려운 과제”로 묘사되었던 분실 및 분실된 자산의 복구 작업에서 상당한 진전을 이루었지만, 암호화폐 거래소는 아직도 몰락에서 피해를 입은 고객들에게 완전히 보답하지 못하고 있다.
이러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FTX는 11월 15일 포브스 보도에 따르면, 100만 명의 채권자들이 최대한 갚을 수 있을 때까지 매주 약 1억 달러(약 1303억원) 규모의 암호화폐를 판매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그러나 보이저디지털 파산의 경우처럼 증권거래위원회(SEC)와 같은 특정 정부 규제기관이 개입하려 할 수도 있어 매각 계획은 아직 성사되지 않았다.
다만 보이저의 경우 SEC가 개입에 실패했고, FTX의 진행을 허용할 경우 대규모 매각은 시장에 눈에 띄는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파산팀의 계획은 매주 1억 달러 규모의 암호화폐가 판매되면서 가장 큰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있는 토큰은 무엇인지에 대해 궁금해한다.
FTX의 최대 암호화폐 보유량
핀볼드가 이미 보도한 바와 같이 가장 먼저 하락 압력에 직면할 가능성이 있는 암호화폐는 솔라나(SOL)이다. FTX는 SOL 전체 공급량의 약 10%, 33억 달러(약 4.3조원) 이상 규모로, 파산한 거래소의 단일 최대 암호화폐 보유 종목이다.
이 회사의 두 번째와 세 번째로 큰 보유 자산은 비트코인(BTC)과 이더리움(ETH)으로 각각 7억 4,200만 달러(약 9668억원)와 2억 2,600만 달러(약 2944억원)이다. 긍정적인 측면으로는 FTX의 BTC와 ETH가 전체 순환 공급량의 약 0.1%를 차지하기 때문에 두 암호화폐의 매각이 시장 전반에 충격을 줄 가능성은 높지 않다.
마지막으로 FTX의 계획과 관련하여 눈여겨봐야 할 다른 주요 암호화폐로는 앱토스(APT)와 리플(XRP)이 있다. 파산한 거래소는 약 1억 8천만 달러(약 2346억원) 상당의 APT와 1억 4300만 달러(약 1864억원) 상당의 XRP를 보유하고 있다.
매주 1억달러 규모의 암호화폐를 시장에 내놓는다는 생각이 심상치 않게 들리지만, FTX의 솔라나 매각은 지금까지 암호화폐 가격에 미칠 영향이 제한적일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보여준다.
FTX가 11월 3일까지 10일 동안 약 1억 달러(약 1303억원) 상당의 SOL을 거래소로 입금했음에도 불구하고, 11월 15일까지 60달러를 훌쩍 넘어 치솟았기 때문에 이 판매는 토큰의 화려한 랠리에 거의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또 다른 사례를 살펴보면 미국 정부가 2021년과 2022년 실크로드에서 압수한 49,000 BTC를 매각한 것도 가격에 미칠 수 있는 영향에 대한 비슷한 우려를 불러일으켰지만 시장에서는 거의 체감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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