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리 겐슬러 미 SEC 위원장이 X(트위터)에서 연설을 공유해 암호화폐 커뮤니티 전반에 뜨거운 반응을 불러일으켰다. 이를 코인텔레그래프가 17일 전했다.
게리 겐슬러가 연설을 통해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의 권한을 재차 강조하자 리플의 변호사와 다양한 암호화폐 커뮤니티 회원들은 SEC 위원장을 비판하고 위원장의 말과 행동이 모순된다고 주장하며 맞섰다.
11월 16일, SEC 위원장 게리 겐슬러는 2023 증권 집행 포럼에서 연설을 하는 그의 비디오를 공유했다. 연설에서 겐슬러는 초대 SEC 위원장 조셉 케네디가 말한 “우리는 정직한 사업을 옹호하는 사람도 아니고 부패를 옹호하는 사람도 아니다. 우리는 정직한 사업의 파트너이자 부정직한 검사다. 우리는 편견을 가지지 않고 조사할 것이다”라는 말을 강조했다.
X(트위터)에 올라온 이 게시물은 현재 SEC를 상대로 법적 공방을 벌이고 있는 리플의 스튜어트 알데로티 최고법률책임자(CFO)를 비롯한 다양한 암호화폐 커뮤니티 회원들의 반응을 촉발했다.
알데로티는 “SEC 위원장의 최근 발언은 사실 확인이 이뤄져야 한다. 그는 암호화폐에 대해 선입견을 가지고 조사 없이 다른 사람들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고 주장했다.
알데로티는 또한 다음과 같이 전했다.
“SEC는 법정에서 패배하고 있다. 수상쩍은 행동을 했다는 이유로 판사들로부터 비난을 받고 있고, 정부의 내부 감사관으로부터 질책을 받고 있으며, 중범죄자와의 만남에 관한 정보를 숨기고 있고, 국제무대에서 아무 관련이 없게 되고 있다.”
알데로티 외에도 다양한 암호화폐 커뮤니티 회원들도 겐슬러가 공유한 영상에 반응했다. 거래 플랫폼 쉐이프시프트의 창업자이자 CEO인 에릭 부히스는 이 트윗에 대해 “겐슬러, 당신은 내 정직한 사업을 두 차례나 기소했다”고 말했다.
한편, 한 커뮤니티 회원도 겐슬러의 발언에 대해 그가 인용한 것은 “비전”이라고 답했지만, 이 트위터 사용자는 SEC가 “부패한 시스템의 합법화”를 촉진했다고 비난하면서 “그것이 더 나쁜 방향으로 진화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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