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공상과학 시리즈 컨퀘스트 감독, 예산 빼돌려 주식·도지코인(DOGE) 거래

Carl Erik Rinsch는 자신의 넷플릭스 쇼 예산 중 거의 1,100만 달러(약 142억원)를 주식과 암호화폐로 도박을 하는 데 사용했으며, 단일 도지코인(DOGE) 베팅으로 수백만 달러를 벌어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코인텔레그래프가 23일 전했다.

넷플릭스 공상과학 시리즈 컨퀘스트(Conquest) 의 감독은 예산 중 400만 달러(약 51.8억원)를 도지코인(DOGE)에 베팅했다. 2021년 5월 DOGE 포지션을 정리했을 때 잔액은 2700만 달러(약 350억원)에 육박했다.

넷플릭스는 Conquest에 5500만 달러(약 713억원)를 투자했지만 단 한 편도 출시하지 않았다.

2020년 3월 넷플릭스는 Rinsch 감독의 아이디어를 사들여 예산 4400만 달러를 제공했다. 16개월 후 감독이 추가 자금을 요청하자 처음에는 거절했지만, 그가 즉시 현금을 투입하지 않으면 제작 전체가 붕괴될 위험이 있다고 주장하자 넷플릭스는 그의 제작사에 1100만 달러를 송금했다.

Rinsch는 주식 거래를 위해 이 중 1050만 달러를 BBB의 개인 중개인 계좌로 이체했고, Rinsch는 불과 몇 주 만에 590만 달러(약 76.5억원)의 손실을 입었다. 400만 달러가 조금 넘게 남은 상태에서 그는 크라켄 거래소로 이체, 도지코인(DOGE)에 올인해 6배 이상을 벌었다.

Rinsch는 크라켄 담당자와의 채팅에서 “감사합니다. 암호화폐에 신의 축복이 있기를 바랍니다.”라고 썼다.

넷플릭스 스트리밍 플랫폼과의 계약 위반 문제로 현재 중재 절차를 진행하고 있으며, 중재 결과는 곧 발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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