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에서 비트코인(BTC)이 25,000달러까지 떨어지면서 암호화폐 시장이 무너졌다. 이를 코인데스크가 18일 전했다.
코인글래스 자료에 따르면 디지털 자산 시장이 올해 최악의 매도세 중 하나를 겪고 있으며, 비트코인 가격이 두 달 만에 최저치로 떨어지면서 암호화폐 거래자들은 지난 24시간 동안 10억 달러(약 1조 3,361억원)의 청산 손실을 입었다.
비트코인은 이날 최저치인 25,000달러에 근접한 뒤현재 26,700달러대를 기록하고 있다. 현재 전일대비 -6.70%.
코인글래스는 가격 상승에 베팅한 거래자들인 약 8억 2100만 달러의 롱포지션이 전멸했다고 보여준다. 대다수가 롱 포지션이었다.
비트코인(BTC) 거래자들은 손실의 직격탄을 맞아 4억 7200만 달러의 롱 청산을 겪었고, 이더리움(ETH)이 3억 200만 달러로 뒤를 이었다.
이는 선두 비트코인 가격이 17,000달러까지 급락했던 무렵인 2022년 6월 이후 하루 동안 BTC 청산 규모로는 가장 큰 수준이었다.
외화 폭락과 중국 경제 우려, 채권 수익률이 수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금융시장 불안 속에 목요일 오후 미국 시간 동안 암호화폐 가격이 바닥을 뚫고 떨어지면서 청산이 발생했다.
거래자가 마진 요건을 충족하지 못하거나 거래를 열어둘 자금이 충분하지 않으면 거래소가 레버리지 거래 포지션을 마감할 때 청산이 발생한다. 자산 가격이 급락하면 역동성이 연쇄적인 청산을 촉발해 손실과 가격 하락을 악화시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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