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는 새롭게 유럽연합(EU)에서 암호화폐 연동 파생상품(선물 등)을 제공할 계획이어서 규제 라이선스를 가진 기업 인수를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CNBC를 인용한 코인포스트가 6일 보도했다.
CNBC 독점 취재에 따르면 코인베이스는 MiFID II 라이선스를 보유한 지주회사를 인수하는 계약을 맺었다. 회사 이름에 대해서는 밝혀지지 않았다.
‘MiFID II’는 EU가 2017년 갱신한 금융상품에 관한 규칙을 가리킨다. 주식 채권 파생상품 통화 등 자산 등급을 포괄적으로 규제하는 것이다.
코인베이스는 현재 유럽에서 현물 거래만 제공하고 있지만, 파생상품 거래는 전체 암호화폐 시장의 75%나 차지하고 있어 코인베이스에 중요한 시장 개척 전략이 된다. 한편 바이낸스나 OKX, 바이비트 등 기존 대형 플레이어들은 이미 유럽 시장에서 기반을 확립했기 때문에 치열한 경쟁이 될 것으로 보인다.
덧붙여 코인베이스는 작년부터 미국과 해외에서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 솔라나 등의 선물 거래를 제공하기 시작했다. 코인베이스 파생상품의 24시간 거래량은 40위(CoinGecko 데이터)에 위치하고 있어 성장세가 클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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