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이 이스라엘 공격에 나서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갈등이 고조되자 지난 4월 13일 비트코인(BTC) 가격이 8.4% 넘게 폭락했다. 이를 코인텔레그래프가 14일 전했다.
암호화폐 가격은 바이낸스에서 약 67,000달러에서 60,600 달러로 떨어져 공격 이후 몇 분 만에 시가총액 1억 3천만 달러 이상을 쏟았다. 이후 빠르게 반등해 65,000 달러를 회복했지만, 다시 하락하여 현재는 63,000 달러대를 기록하고 있다.
매도세는 다른 암호화폐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코인마켓캡 기준 전체 암호화폐 시장 시가총액은 2.28조 달러로, 전일대비 6.18%를 기록하고 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이란은 이날 이스라엘을 향해 무인기(드론)를 발사했다. 며칠 전 이스라엘이 벌인 공격에 대한 보복이다. 이스라엘은 이날 시리아 다마스쿠스의 외교관 건물을 공격해 장성 2명을 포함한 이란인 7명을 숨지게 했다.
이란 당국은 이번 공습과 별도로 억만장자 이스라엘인 소유의 화물선을 나포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4월 12일 이란이 “조만간” 공격에 나설 것이라고 경고하면서 미국이 이스라엘을 방어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는 이스라엘을 지키는데 헌신하고 있다”며 “우리는 이스라엘을 지지하고, 이스라엘을 지키는데 도움을 줄 것이며, 이란은 성공하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란과 이스라엘의 갈등은 이 지역의 긴장을 상당히 고조시키고 있으며, 이는 지난 10월 이스라엘-하마스 갈등 이후 미국이 이를 막기 위해 노력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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