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베이스는 연말까지 유럽연합(EU) 내에서 규제에 준거하고 있지 않은 「스테이블코인」의 상장 폐지를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이를 코인포스트가 보도.
동사는 성명에서 「컴플리언스에의 대처의 일환으로서 2024년 12월 30일까지 MiCA법(암호화폐 시장 규제)의 요건을 충족하지 않는 스테이블코인에 관련하는 EEA(유럽 경제 영역) 유저에의 서비스 제공을 제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MiCA는 블록체인 분야에서 가장 선진적인 규제 프레임워크로 꼽힌다. 이 규제 하에서는 스테이블코인 발행자는 적어도 하나의 EU 회원국에서 전자화폐 인가를 취득하고, 뒷받침 자산에 관한 엄격한 규칙을 따를 필요가 있다.
세계 최대의 스테이블코인인 테더(USDT)는 아직 전자화폐 라이선스를 취득하지 못했다. 한편 USDC와 EURC 스테이블코인을 발행하고 있는 라이벌 서클은 지난 7월 EU 최초의 공식 전자화폐 기관이 됐기 때문에 운영을 이어갈 수 있다.
코인베이스 이외에도 바이낸스, 비트스탬프, 크라켄, OKX, Uphold 등 거래소들이 6월 MiCA 가이드라인 시행 이후 유로테더(EURT)와 USDT의 상장폐지를 하고 있다. 특히 OKX는 유럽 시장에서 USDT의 전 통화쌍을 폐지한 것으로 확인됐다.
MiCA는 올해 6월 발효되며 기존 스테이블코인 발행자에게도 적용된다. 발행자는 고객 자금을 뒷받침하는 충분한 현금 보유, 적절한 공개, 위험 및 가격 안정화 메커니즘, 자산 보관 방법 공개 등이 요구된다. USDT는 많은 거래소에서 비트코인(BTC), 이더리움(ETH), 솔라나(SOL) 등 주요 암호화폐와의 거래쌍의 중심이 되고 있기 때문에 그 상장폐지는 거래소의 수익이나 토큰의 유동성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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