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조사업체 델파이디지털은 유튜브 채널 수와 시청 시간이 사람들이 암호화폐 시장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를 판단하고 시장 고점과 바닥을 예측하는 심리지표로 활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를 코인데스크가 19일 전했다.
암호화폐 분석업체 델파이디지털 분석가 프리얀시 파텔은 수요일 고객들에게 보낸 메모에서 “인기 암호화폐 관련 유튜브 채널의 주간 평균 조회 수와 구독자 증가/감소 간의 관계를 분석하면 개인 참여에 더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파텔은 “완벽함과는 거리가 멀지만 이러한 대체 지표를 사용하면 시장 동향과 개인 참여의 영향에 대한 가치 있는 통찰력을 얻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일반적으로 개인 투자자들은 가장 늦게 랠리에 참가하고 시장에서 빠져나간다. 그들의 투자 결정은 종종 유튜브나 블로그와 같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출처를 통해 유포되는 정보에 근거한다. 따라서, 유튜브 채널에 대한 시청률 상승은 구글 검색 동향이나 투자 심리 조사와 같이 반대의 지표로 볼 수 있다.
정통한 트레이더와 전문 자금관리자들은 개인투자자 중심의 심리지표를 반대 지표로 사용하는데, 개인 심리가 너무 비관적일 때 매수하고 지나치게 낙관적일 때 매도한다.
델파이가 추적한 데이터에 따르면 더 문, 비트보이 크립토, 데이터대시, 엘리오 트레이즈 크립토, 이반 온 테크와 같은 인기 채널의 매주 조회 수와 구독자 수가 역사적으로 암호화폐 호황-붕괴 사이클을 모방해온 것으로 나타났다.
이 차트는 비트코인(BTC)이 60,000달러를 넘어 처음으로 상당한 최고치를 기록했다가 빠르게 30,000달러로 떨어지면서 ‘The Moon’과 ‘Ivan on Tech’의 구독자 수와 시청률이 2021년 초 정점에 이르렀음을 보여준다.
암호화폐는 2021년 11월 69,000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반등했으나, 두 채널에 새로운 비즈니스를 가져다 주지는 못했다. 이후 12개월 동안 매주 시청률과 가입자 수가 증가하면서 약세장의 흐름이 이어졌다.
더욱 중요한 것은, 비트코인 연간 증가율이 70%를 넘었지만, 아직도 채널들의 가입자 수와 시청률을 모두 끌어올리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는 일반 대중이 작년의 잔혹한 약세장으로 인해 아직도 방관하고 있다는 징후이다.
델파이에 따르면 인기 소셜미디어 플랫폼 분석은 유튜브 시청률만큼이나 효과적일 수 있다.
파텔은 “이 문제를 한 단계 더 나아가 인기 있는 트위터 계정, 서브레딧, 블로그, 팟캐스트 등에서 유사한 분석을 수행할 수 있으며, 그렇게 하면 이러한 트렌드가 모방되는 것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데이터 : 지난 5일 동안 거래소 지갑에서 33000 BTC가 인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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