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 : 비트코인 가격이 수개월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으며, 데이터는 ‘단기적인 반등’ 가능성을 시사

3월 10, 2023

비트코인과 알트코인 가격은 이번 주 부정적인 뉴스 흐름에 굴복했으며, 심리 분석과 온체인 데이터는 단기적인 반등 가능성을 지적한다. 이를 코인텔레그래프가 10일 전했다.

3월은 인플레이션 공포의 부활로 인해 저조한 출발을 보였다. 7일 제롬 파월 미국 연준 의장의 강경 발언은 오는 22일부터 23일까지 열리는 정책금리 회의(FOMC)에서 50포인트 인상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을 증폭시켰다.

지난 3월 8일 미국 정부가 실크로드에서 압류한 10억 달러 규모의 비트코인(BTC)을 이체하면서 매도 공포가 촉발됐다. 이날 오후 최대 암호화폐 전문은행이 파산을 확정하고 암호화폐 포지션을 자진 청산할 계획을 세웠다. 그 주의 사건으로 비트코인은 2주 만에 최저치인 20,050달러를 기록했다.

[부정적인 감정의 급상승]

악재와 가격 하락이 겹치면서 코인베이스와 바이낸스의 거래가격 차이를 측정하는 크립토퀀트의 코인베이스 프리미엄 지수가 크게 하락했다. 높은 가격 ‘프리미엄’은 미국의 수요가 세계의 다른 나라들에 비해 더 강하다는 것을 나타낸다. 악재가 겹치면서 프리미엄은 오늘 두 달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다.

온체인 분석 회사인 샌티멘트(Santiment)는 공포, 의심 및 불확실성(FUD)이 시장에 안착하여 이 “불신의 기간” 동안 반대 가격 반등의 “확률”을 증가시켰다고 보고했다.

😒 Traders and hodlers of top cap assets are showing skepticism after markets have failed to rally following the February 21st peak. As #FUD settles in, according to our metrics, probabilities of price bounces increase during this period of disbelief. https://t.co/Mg365PKjqX pic.twitter.com/ERqpPdkTyH
— Santiment (@santimentfeed) March 7, 2023

다만 BTC 영구스왑의 자금조달률은 선물시장에서 큰 청산이 없는 등 여전히 중립적이다. 숏 스퀴즈의 가능성을 시사하는 상당한 부정적인 편향을 보여주지 않는다. 암호화폐 공포와 탐욕 지수도 ’34’로 두 달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지만 10에서 25 사이의 역사적인 반등 수준을 훨씬 상회했다. 이는 긍정적인 랠리가 단기적일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한다.

온라인 데이터는 가장 중요한 스테이커, 채굴자와 고래 사이에서 긍정적인 축적을 보여준다. 비트코인 채굴자들의 보유량은 2023년 초부터 상승세를 보이며 6개월 만에 최고치를 향해 가고 있다. 글래스노드 데이터는 또한 1,000 BTC 이상의 비트코인 지갑의 수가 증가했음을 보여준다.

비트코인 네트워크를 통해 이동하는 하루 평균 달러를 나타내는 BTC의 온체인 실현 가격은 현재 19,800달러에 달한다. 역사적으로, 이 체인 메트릭은 중요한 불스·베어 피벗 라인(상승/하락 전환선)을 형성했다. 만약 가격이 이 수준 아래로 다시 하락한다면, 2023년 초의 상승을 무효화하고 시장을 다시 장기적인 약세 추세로 만들 수 있다.

[연준의 금리 인상]

연준의 다가오는 금리 인상은 트레이더들이 베팅하기 전에 풀어야 할 퍼즐의 가장 중요한 부분이다. 3월 14일 소비자물가지수가 높아지면 세계 시장은 이달 말 연준 회의로 향하는 위험회피 환경으로 내몰릴 수 있다.

기술적으로 BTC/USD는 2월 최저치인 21,400달러를 밑돌며 20,650달러 지지선을 향해 더 넓은 매도세를 촉발했다. 이 지지선이 깨지면 그 쌍은 2022년 최저치를 향해 다시 약세 흐름으로 빠져들 수 있다. 일일 종가가 이 수준 이하로 마감하는 것은 강한 약세 신호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