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탈중앙화거래소(DEX) 유니스왑 v3의 소스코드 비즈니스 라이선스(BLS) 기일이 2023년 4월 1일로 다가왔다. 이를 코인포스트가 11일 전했다.
21년 5월에 출시된 유니스왑 v3는 유연한 수수료 설정이나, 유동성 제공(LP)의 가격대를 지정하는 「집중 유동성(Concentrated Liquidity positions)」이라고 하는 자본 효율 향상에 도움이 되는 기능을 탑재. LP 포지션을 반영하는 NFT 토큰을 생성(발행)하는 구조도 구현됐다.
당시 유니스왑 v3의 프로그램 코드는 오픈소스로 공개됐으나, 스시스왑 등 다른 프로젝트에 의한 뱀파이어공격(Vampire Attack)을 경계해 상용 이용에 추가 사용허락을 필요로 하는 Business Source License(BSL)가 2년간 제한적으로 설치됐다.
※ 뱀파이어 공격이란, 오픈 소스 프로젝트를 복사해 오리지널 프로젝트보다 높은 APY(금리)나 유리한 인센티브를 제공함으로써 복제업체 사용자, 유동성 및 거래량을 탈취하려는 시도.
[경쟁사가 추종]
BLS가 4월 1일 만료된 뒤 외부 개발자는 유니스왑 v3를 자유롭게 포크해 자체 탈중앙화거래소(DEX)로 출시할 수 있게 된다. 이에 따라 현재 업계 1위인 유니스왑의 포지션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도 있다.
예를 들어, BNB체인 1위 DEX인 팬케이크스왑은 4월 초 버전 업을 예정하고 있으며, 유동성 제공 개선, 거래 수수료 조정, 거래 인센티브, 수익성 퍼밍 툴 등의 기능이 추가된다.
특히, 유니스왑의 유용성을 비약적으로 높인 「집중 유동성」에 대해서는, 다른 DEX도 기본 기능으로서 실장해 오는 것을 생각할 수 있다. 실제로 유니스왑 v2 코드는 DEX의 기본 기반으로 많은 제품에서 활용돼 왔다.
유니스왑으로서도 소스코드 비즈니스 라이선스가 만료되기 전 멀티체인 전개를 서두르고 있다. 지난 2월 10일에는 유니스왑 v3를 BNB체인에 전개하자는 제안이 커뮤니티 투표에서 가결된 바 있다. 멀티체인 계획의 주된 목적은 ‘포크 애플리케이션 난립을 피하기 위해 사용자가 신뢰할 수 있는 공식 유니스왑을 조기에 전개해야 한다’는 생각에 기반을 두고 있다.
현 시점, 유니스왑 v3의 24시간의 거래량은 약 25억 달러로, DEX 시장에서 1위(Coin Market Cap 조사). 프로토콜의 예입 자산 총액(TVL)은 약 35억 달러로 DeFi(탈중앙화금융) 시장 전체에서 6위(DeFillama 조사). 유니스왑 v3는 이더리움(ETH) 체인을 기반으로 세컨드 레이어인 아비트럼과 옵티미즘(OP) 등 5개 체인으로 전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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