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암호하폐 시장동향에 대해 코인포스트가 전했다. 미국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49달러(-0.3%) 하락했고 나스닥은 90달러(+0.45%) 상승 마감했다.
은행주를 중심으로 매도세가 선행되면서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를 본거지로 한 상업은행인 퍼스트리퍼블릭 뱅크의 주가는 전일 대비 -67% 하락하며 폭락했다. 지방은행들은 일제히 큰 폭으로 하락하고 있다.
미국 연준과 JP모건체이스로부터 추가 여신한도 700억 달러 확보를 발표했지만 신용불안과 투자자들이 포트폴리오 익스포저 감소를 서두르면서 패닉 매도 양상을 보였다.
주식시장에서 유동성 인양이 가속화되면서 안전성이 높은 미국 국채로의 자금 이동이 일어나고 있다는 지적이 있다. 연준의 금융정책에도 영향을 미친다는 견해에서 장단기 모두 국채 이율이 하락했다.
한편, 비트코인 반등으로 최근 하락 기조에 있던 암호화폐 관련 종목은 급반등. 미국 최대 거래소 운영 코인베이스가 전일대비 10.7% 올랐고, BTC를 대량 보유한 마이크로스트래티지가 16.22% 올랐고, 라이엇 마라톤디지털 같은 채굴 관련주도 급등했다.
[암호화폐 시황]
암호화폐 시장에서 비트코인은 전일대비 9.62% 오른 24,478달러를 기록했다. (코인마켓캡 기준)

2월 중순의 최고가 25,256달러에 육박하는 기세로 값을 되돌렸다. 상승 요인으로는 실리콘밸리은행(SVB)의 파탄 및 USDC 붕괴 리스크 우려 후퇴와 바이낸스의 호재가 꼽힌다.
바이낸스 창펑 자오(CZ) CEO는 13일 리커버리 이니셔티브 펀드의 미사용금 약 10억 달러(약 1.3조원)를 스테이블코인 BUSD에서 비트코인(BTC), 이더리움(ETH), BNB(BNB)로 전환하겠다고 언급했다.
이 리커버리 펀드는 2022년 11월 FTX 파탄으로 궁지에 빠진 기업 지원을 위해 바이낸스가 설립한 기금이다. CZ는 은행 부실이 잇따르고 서클사가 발행하는 USD코인(USDC) 등에도 영향이 생긴 점 등을 염두에 두고 은행과 스테이블코인을 둘러싼 상황 변화를 변환 결정한 이유로 꼽았다.
지난 주말에는 미국 달러화 가치와 1:1로 연동되는 설계의 USDC에서 준비금 중 33억달러가 실리콘밸리 은행에서 인출할 수 없는 상황에 빠졌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매도세가 몰렸다. 급격한 디페그(가격 괴리)을 일으켜 시장 혼란을 초래했다.
CZ에 따르면 약 10억달러의 송금에 관한 거래의 트랜잭션은 15초 만에 완료되었으며 송금 비용은 겨우 1.29달러였다고 한다. 이 점에 대해 “월요일 영업시간 전에 은행에서 9억 8000만 달러를 이동하는 것을 상상해보라”고 언급했다. 은행 영업시간에 의존하는 리스크와 절차의 번거로움, 거래시간 및 수수료 비용을 비교해 암호화폐만의 장점을 강조했다.
금융시장의 리스크 오프는 스타트업을 중심으로 대출을 해주던 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의 부실이 배경이다. 22년 12월 말 시점의 총 자산은 약 2100억 달러에 이르고 있어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최대 규모의 은행파탄이 된다.
연준의 급속한 금리인상으로 채권투자 손실이 커진 데다 스타트업의 자금조달 비용이 확대되고 SVB로부터 자금인상이 잇따르면서 일련의 흐름이 신용불안을 초래해 인출사태(뱅크런)로 이어진 것이 원인으로 꼽힌다.
이에 대해 미 금융당국은 방치하면 심각한 ‘금융위기’로 발전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에 금융기관을 위한 ‘긴급대출한도(BTFP)’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미연방예금보험공사(FDIC)의 보호 상한선은 계좌당 25만 달러에 머물고 있어 SVB의 전체 예금액 중 약 90%가 대상 외 였던 것도 패닉적인 예금 인출을 가속시킨 바 있다.
[금리 인상 관측은 대폭 후퇴]
상황이 이렇다 보니 대형 금융그룹 골드만삭스와 바클레이즈는 3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 동결(금리 인상 중단) 예상으로 전환했다. 노무라시큐리티즈인터내셔널 이코노미스트들은 더 나아가 25bp의 금리인하 및 양적긴축(QT) 종료를 예상하고 있다.
금리선물시장에서는 1주일 전까지 50bp의 금리인상 예상이 80% 이상을 차지하고 있었지만 실리콘밸리은행의 파탄으로 금융위기 시나리오가 현실화되면서 상황이 반전됐다. 전통금융시장의 혼란(금융위기 우려)이나 금융긴축 관측의 후퇴는 대체자산성이 있는 비트코인 시세에 긍정적으로 작용한다는 견해에서 환매가 선행되고 있다.
2013년 3월 발생한 금융위기 키프로스 쇼크에서는 대체자산으로 비트코인이 급등했다. 나중에 디지털 골드로 불렸다.
오늘 21시 반에는 주요 인플레이션 지표인 CPI(미국 소비자물가지수) 발표를 앞두고 있어 수치에 따라 연준의 통화정책 판단에 영향을 미치게 된다. 어쨌든 차기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는 극히 어려운 판단을 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덧붙여 자산운용사 CoinShares의 주간 리포트에 의하면, 암호화폐 투자신탁 등의 디지털 자산에 대한 기관투자가의 자금 흐름은, 사상 최대액이 되는 전주대비 2억 5500만 달러의 자금 유출이 되었다.

실버게이트은행과 실리콘밸리은행의 파산이 투자심리 악화를 초래했다. 유출액은 투자상품 총운용자산(AuM)의 1.0%에 해당한다.
금액 기준으로는 이번이 역대 최대치지만 AuM 대비로 보면 19년 5월에는 1.9%의 자금 유출이 관측되고 있다. 당시 바이낸스에서 7,000 BTC(당시 약 438억원) 규모의 해킹 피해가 발생해 SAFU 펀드(Secure Asset Fund for Users)로 이를 보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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