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22일 미등록 증권을 제공·판매했다며 트론(TRX) 창업자 저스틴 선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워시 트레이드(거래 뻥튀기)를 했다고도 주장하고 있다. 이를 23일 코인포스트가 전했다.
SEC는 이와 관련해 린지 로한 등 저명인사 8명도 제소했다.
뉴욕 남부지방법원에 제출된 소장은 선과 그의 기업들이 복수의 ‘보상금 프로그램’을 통해 TRX와 BTT 토큰을 모두 제공·판매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소장에 의하면, 이 프로그램은 프로모터에 TRX와 BTT를 분배하고, 그 대신 소셜 미디어상에서의 토큰 선전이나 트론의 텔레그램이나 디스코드 채널, 썬이 가지는 비트토렌트 등에 권유를 행하게 하고 있었다.
또 선은 비트토렌트 재단, Rainberry(BitTorrent 제공업체)가 트론 지갑과 암호화폐 거래소에서 TRX를 구입해 보유한 투자자들에게 BTT를 제공 판매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상의 사례는 모두 미등록 증권의 제공이나 판매에 해당하여 위법하다고 하는 형태이다.
SEC는 또 선이 TRX의 시장 거래량을 외형상 증가시키기 위해 워시 트레이드를 해 연방증권법의 부정방지·시장조작 조항을 위반했다고도 주장했다.
최소 2018년 4월부터 2019년 2월까지 직원들에게 썬이 관리하는 두 암호화폐 거래 플랫폼 계정 간 TRX 워시 트레이드를 진행하라고 지시했다. 매일 450만에서 740만 개의 TRX가 워시 트레이드됐다고 주장했다.
※ 워시 트레이드란, 거래 유인을 목적으로 동일 인물이 같은 자산의 매매 양쪽 주문을 발주하는 등 권리 이전을 목적으로 하지 않는 거래를 말한다.
SEC의 게리 겐슬러 위원장은 다음과 같이 코멘트했다.
“선과 그의 회사는 미국 투자자들에게 미등록 증권을 제공하고 판매해 투자자 희생 위에 수백만 달러의 불법 수익을 챙겼다. 여기에 더해 미등록 거래 플랫폼에서 워시 트레이드를 진행해 TRX 거래가 활발한 것처럼 보이게 했다.
현시점에서 선은 본건에 대한 성명은 발표하지 않았다.
[저명인사 8명이나 제소]
SEC의 구르빌 그레왈 집행부 디렉터는 “선은 수백만 명의 팔로워를 가진 유명 인사들에게 보상을 지급하고 그 보상을 공개하지 말라고 분명히 지시하면서 미등록 상품을 홍보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SEC는 선의 토큰을 홍보했다며 배우 린지 로한, 유튜버 제이크 폴, 래퍼 소울 자보이와 에이콘 등 8명의 저명인사를 제소한 바 있다.
이 중 6명은 이미 소장 내용을 인정하지도 부인하지도 않고 6명 합계 약 40만 달러(5.1억원) 이상의 벌금과 부당이득 반환분 등을 내고 SEC와 합의하기로 동의했다.
[‘미등록 증권’ 판단 자의적이란 목소리도 나온다]
SEC는 그동안 다양한 암호화폐를 ‘미등록 증권’이라며 제소했지만 이에 대해서는 명확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하지 않아 자의적으로 법적 집행을 하고 있다는 비판도 나온다.
최근 관련 사례로 미국 대형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는 일부 스테이킹 서비스를 증권으로 간주할 가능성을 시사하는 SEC의 최근 조치를 강도 높게 비판하고 있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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