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암호화폐 시장동향에 대해 코인포스트가 전했다. 미국 NY 증시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117달러(+0.23%) 올랐고, 나스닥은 75달러(+1.01%) 올랐다.
[암호화폐 시황]
암호자산(가상화폐) 시장에서 비트코인은 전일대비 3.11% 오른 28,243달러를 기록했다.

전날의 급락분의 2,000달러폭을 회복하는 장면이 보이는 등 매수 의욕은 왕성해 보인다. 세계적인 인플레이션 상승으로 고물가에 있는 것 외에, 미 대형 은행의 잇따른 파탄을 계기로 금융 불안이 높아져 비트코인의 “대체 자산성”에 다시 주목이 쏠리고 있다고 보는 견해도 있다.
NY 선물시장에서는 안전자산으로 꼽히는 금(골드)이 급등해 트로이 온스=1,600달러대 초반이던 지난해 11월부터 계속 하락하자 이달 20일에는 2,000달러 선을 돌파했다.

이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군사 침공하면서 지정학 리스크가 급속히 높아진 2022년 4월 이후 수준이다.
대규모 투자가의 높은 관심은 거래량에도 나타나기 시작했다. 더블록의 데이터에 따르면 비트코인 주간 거래량은 240억 달러로 상승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강세 트렌드에 있던 2021년 중반 이후 최고치에 달했다.

선물 거래량은 2022년 9월 이후 수준까지 상승했으며 1조달러 수준에 달했다.

[규제 강화의 역풍도]
한편 지난해 11월 파산한 대형 거래소 FTX 여파는 계속되고 있으며 미국을 중심으로 규제 측면에서는 역풍도 불고 있다.
22일에는 미국 SEC(증권거래위원회)가 미국 대형 거래소 코인베이스에 대해 증권법 위반 혐의로 웰스 노티스를 발행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코인베이스 주가가 급락하는 등 시장 참가자들의 혼란을 빚었다.
이달 초에는 미국 거래소 크라켄이 증권법 위반으로 제소돼 미국 고객 대상 스테이킹 서비스 제공 중단과 합의금 지급을 해야 했다. 스테이킹이란 일정량의 암호화폐를 소정 기간 예치함으로써 대가로 인컴게인을 얻을 수 있는 구조다.
미국 규제당국을 둘러싼 움직임에 따라 미 달러화 연동 스테이블코인 판도에도 변화가 생기고 있다. 한때 축소 추세였던 테더(USDT) 도미넌스(시장 점유율)가 다시 확대되면서 50%대를 넘어섰다.

배경에는 USDT에 이은 시가총액까지 성장하던 USDC와 BUSD의 점유율 축소다.
SEC는 올 2월 미국 달러화 연동 스테이블코인 바이낸스USD(BUSD)가 유가증권이라고 주장해 발행기업 팍소스가 SEC 증권 등록을 게을리했다며 웰스 노티스를 발행했다. 미국 뉴욕주 금융서비스국(NYDFS)으로부터도 BUSD의 신규 발행 정지를 명령받았다.
또 이달 초에는 실리콘밸리은행(SVB)이 부실화되면서 미국 달러화 연동 스테이블코인 USD코인(USDC)을 발행하는 서클사가 33억 달러를 인출할 수 없는 상황에 빠진 것으로 1 달러 디페그(하방 괴리. 1:1달러 깨짐)가 발생한 바 있다.
[알트코인 시세]
알트시장 개별 종목에서는 이더리움 최대 레이어 2블록체인에서 옵티미스틱 롤업 기술을 사용한 아비트럼(ARB) 에어드롭이 이뤄졌다.
이번 에어드롭은 총 공급량 100억개의 12.75%가 해당하며, 아비트럼 원 및 아비트럼 노바 사용자가 대상이 됐다.
에어드랍 직후의 30분간 84,000개가 넘는 Claim(청구)이 쇄도한 것의 부하를 견디지 못하고 Arbitrum의 공식 사이트가 다운. ARB의 거래량은 24시간 만에 3억 8800만 달러에 달했다.
에어드롭 상위에는 분산형 게임 생태계 ‘트레저_DAO’, 분산형 거래소 ‘GMX’, 분산형 거래소 ‘유니스왑’이 포함된다. DefiLlama의 데이터에 의하면 예치 총액을 나타내는 「Total Value Locked(TVL)」는, 옵티미즘의 약 2배에 이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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