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암호화폐 시장의 반등 덕분에, 마이크로스트래티지의 비트코인 보유량은 적어도 서류상으로는 성공적이다. 이를 더블록이 11일 전했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전일대비 6.15% 상승한 30,073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연초대비 82% 상승이며, 최근 2년 만에 분기별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비트코인의 상승은 미국과 유럽 전역의 은행 스트레스 속에 금리 인상이 정점을 찍을 것이라는 전망과 연결되어 있다.
비트코인 가격은 가격 급등으로 마이크로스트레티지의 평균 구매 가격인 29,803달러를 상회했다. 이것은 회사가 기술적으로 성공했다는 것을 의미하지만, 그것은 단지 몇 백 달러의 작은 차이일 뿐이다. 회사가 비트코인을 워낙 많이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단기간에 매각이 된다면 그 과정에서 가격을 크게 떨어뜨릴 가능성이 크다. 이는 회사가 아직 이익을 위해 모든 비트코인을 판매할 수 없을 가능성이 있음을 의미한다.
마이크로스트레티지의 비트코인 보유량은 지난 6월부터 적자를 기록하고 있다. 당시 암호화폐 대출업체인 셀시우스의 몰락과 암호화폐 헤지펀드 쓰리애로우캐피털의 실패가 시장을 더욱 끌어내렸다. 이 기간 동안 미국 연준은 치솟는 인플레이션과 싸우기 위해 금리를 올렸다.
최근 비트코인 구매는 마이크로스트래티지의 평균 구매 가격을 낮췄다. 마이크로스트레티지는 3월 27일 6,455 BTC를 구매했다고 발표한 데 이어 4월 5일에 1,045 BTC를 추가했다.
The Block Research 데이터에 따르면 마이크로스트레티지와 자회사는 현재 약 14만 BTC를 보유하고 있으며, 총 구매 가격은 약 41억 7천만 달러(약 5조 5149억원)다.
그 회사의 주가는 현재 연초대비 114% 상승(현재 312.78 달러)하여 비트코인을 능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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