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에너지 가격 급등으로 타격을 입은 스웨덴 암호화폐 마이닝(채굴) 산업이 새로운 난제에 직면했다. 금년 7월 앞둔 전기요금의 대폭적인 증세다. 이를 코인포스트가 17일 전했다.
2022년 11월 발표된 스웨덴 재정예산에 따르면 킬로와트시(kWh)에 부과되는 세금은 올해 7월부터 현재 0.006크로네에서 0.36크로네(약 0.7원에서 약 45.5원)로 인상된다.(6,000% 증세)
스웨덴은 2017년 데이터센터에 대한 98% 감세 정책을 내세워 기업 유치를 했다. 그러나 당초 예상했던 것과 같은 일자리가 창출되지 않은 점, 또 세계적인 에너지 가격 급등 등 거시경제 환경 변화로 세금 혜택을 재검토하게 된 것으로 보인다.
마이닝 서비스 회사 룩소르(Luxor Technologies)의 분석가 자란 맬러우드(Jaran Mellerud)는, 이 증세에 의해 전력 코스트는 1kWh당 약 120원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시산. 중간 정도의 성능을 가지는 마이닝 기기 MicroBT Whatsminer M30에서는, 현재의 시장 환경을 고려하면 손익 분기점이 된다고 한다.
스웨덴에도 거점을 둔 헝가리 마이닝 기업 에너해시(Enerhash)의 다니엘 조그(Daniel Jogg) 최고책임자는 증세로 수익률이 크게 떨어지기 때문에 많은 마이너가 다른 나라로의 분산이나 셀프마이닝 등 해결책을 모색하고 있는 상태라고 말했다.
조그는 아직까진 채산이 잘 잡혀 스웨덴 사업을 유지하되, 이번 조치처럼 법적 여건이 갑자기 바뀔 수 있어 추가 투자는 하지 않을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랭한 기후와 북부의 풍부한 수력발전에 의한 비교적 저렴한 전력요금을 강점으로 가진 스웨덴은 노르웨이와 함께 유럽에 남은 몇 안 되는 채굴을 하는 나라 중 하나다. 멜러우드는 세계 비트코인 해시레이트 생산량에서 스웨덴의 점유율을 1.8% 정도로 추정하고 있다.
스웨덴에서는 전력의 98%가 수력(44%)과 원자력(31%)을 기축, 풍력발전(16%) 등 지속가능한 발전원에서 공급되고 있어 친환경 채굴이 가능한 국가로도 주목받았다.
[미국의 동향]
미국 채굴업체 테라울프(Tera Wulf)는 지난달 100% 원자력 에너지로 가동되는 마이닝 시설에서 비트코인 채굴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펜실베이니아 주 마이닝 시설 노틸러스는 사스케하나 원자력발전소로부터 직접 전력을 공급받는다.
테라울프의 폴 프라거 회장 겸 CEO에 의하면, 동 시설에서는 kWh당 약 0.02달러(약 26.28원)라는 저비용으로 전력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고 한다.
테라울프는 원자력발전과 수력발전을 이용해 마이닝으로 소비하는 모든 전력에서 탄소배출량이 제로가 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회사의 뉴욕주 마이닝 시설은 수력발전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탄소배출 제로 전력이 91%를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차원에서는 아칸소주에서 7일 차별적이고 과도한 규제와 세금으로부터 암호화폐 채굴 산업을 보호하는 법안이 통과됐다.
2023년 아칸소주 데이터센터법은 마이닝 규제를 명확히 하기 위해 기업을 위한 가이드라인을 마련하는 것으로 지역 전력이나 송전망에 부하를 주지 않는 방법으로 마이닝 사업을 운영한다는 규정도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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