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b 3.0 결제 인프라를 제공하는 미 스테이블리(Stably)는 25일 비트코인 네트워크상에서 미 달러 표시의 스테이블코인 「Stably USD」의 제공을 개시한다고 발표했다. 비트코인 블록체인 토큰 규격 ‘BRC-20’으로 작성되며 티커 심볼은 ‘#USD’가 된다. 이를 코인포스트가 보도.
BRC-20은 ‘Domo’라는 익명 개발자가 2023년 3월 도입한 실험적 토큰 규격으로 오디널스 프로토콜을 이용하고 있다. 비트코인의 최소 단위인 사토시에 특정 데이터를 ‘각인’한 자체 디지털 자산 생성이 가능하며 디지털 아트부터 밈코인 그리고 스테이블코인까지 다양한 종류의 토큰을 만들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BRC-20의 이름은 이더리움 토큰 규격 ‘ERC-20’에서 유래했지만 스마트 컨트랙트 기능은 없다.
Stably는 #USD 론칭은 급속히 발전하지만 아직 개발도상(여명기)에 있는 오디널스(Ordinals) 생태계에 획기적인 계획이며, 비트코인상의 분산형 금융(DeFi)=’BitFi’의 성장과 보급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 Ordinals란, 비트코인의 최소 단위인 사토시에 고유 번호를 할당하고 이를 추적하는 시스템. 2023년 1월 도입됐다. 개개의 사토시에 특정 데이터를 ‘각인(인스크립션)’하는 기법에 의해 사토시 자체가 특별한 가치를 갖는 일종의 디지털 아티팩트(∞NFT)를 작성한다.
#USD 토큰의 뒷받침 및 이용 가능한 지역
Stably에 따르면 모든 #USD 토큰은 미국 규제를 준수한 커스터디안 ‘Prime Trust’가 관리하는 담보 계좌로 1:1로 미국 달러의 가치가 뒷받침되고 있다. 이 계좌의 보유 자산에 대해서는 제3자 인증기관이 매달 감사를 벌여 토큰이 항상 미국 달러로 완전히 담보돼 있는 것으로 확인된다.
#USD는 미국 44개 주를 포함한 200개 이상의 국가와 지역에서 입수 가능. 본인 확인이 완료된 사용자는 Fedwire와 SWIFT를 통해 법정통화 또는 스테이블코인 USDC와 USDT로 환전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분간 #USD 발행과 상환 프로세스는 매뉴얼로 진행되지만 올 3분기에는 이 회사의 법정화폐와 암호화폐 구매 수단인 Stably Ramp를 통한 자동발행 및 상환 지원이 출시될 예정이다.
이 차기 업그레이드로 #USD 사용자는 미국 송금 네트워크 ACH의 송금, 신용카드 및 직불카드, 은행 송금 등의 지불 방법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금후의 전개
스테이블리는 향후 BRC-20용 탈중앙화 지갑인 유니샛과 아시아 최초의 Ordinals 마켓플레이스 Ordzaar 등 유명 프로젝트들과의 협업을 예정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이 회사는 비트코인 Ordinals의 새로운 ‘ORC-20’ 규격을 탐구 중이며, 구현될 경우 #USD 토큰의 특성이 크게 향상될 것이라고 밝혔다.
스테이블리는 「BitFi」의 글로벌한 이노베이션과 채용의 촉진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회사의 사명은 블록체인 생태계에서 규제에 준거한 결제 인프라를 제공함으로써 ‘다음 10억 명’의 웹3 사용자를 지원하는 것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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