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이블코인 USDT를 발행하는 테더사는 미국 증권 대기업 캔터 피츠제럴드사에 준비금 일부를 예치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코인포스트가 11일 보도했다.
캔터 피츠제럴드사(이하 캔터)는 월가에서 가장 유명한 채권거래회사 중 하나다. 미국 국채를 취급하는 25개 주요 딜러 중 하나로, 연준과도 직거래를 하고 있다. 1945년 설립, 1만 명 이상의 직원을 보유하고 있다.
소식통은 캔터가 테더사를 위해 약 390억 달러의 채권 포트폴리오를 관리하고 있다고 말했다. 테더사는 2021년 후반 규제당국과의 화해가 이뤄질 무렵 캔터로 준비금을 옮기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테더사는 9일 2022년 말 자산액을 약 670억 달러로 보고했는데, 그 중 약 392억 달러는 미국 재무부 증권에서 보유하고 있었다. 준비금에 관한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안전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진 미국 국채 비중을 늘리는 형태다.
기타 자산에는 투신의 일종인 머니마켓펀드와 현금 회사채 귀금속 담보대출 등이 포함돼 있다. 덧붙여 담보대출에 대해서는, 앞으로 제로로 하기 위해 줄여 간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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