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코인포스트 보도. 미국 뉴욕주 금융서비스국(NYDFS)은 13일 팍소스에 미국 달러화 스테이블코인 바이낸스USD(BUSD) 발행 중단을 명령한 데 대해 소비자들에게 주의를 환기시켰다.
발행정지를 명령한 이유는 BUSD에 대해 팍소스와 바이낸스의 관계에서 해결되지 않은 문제가 여럿 있다고 설명했다.
NYDFS는 이더리움(ETH) 블록체인 상에서 BUSD를 발행하는 인가는 팍소스에 줬다고 주장했다. 한편, 다른 블록체인 상에서 발행되는 BUSD(Binance-peg BUSD)는 인가하지 않았다고 말하고 있다.
바이낸스의 공식 웹사이트에 의하면, 이더리움상의 BUSD는, NYDFS의 감독하에 팍소스가 발행. 이더리움 상의 BUSD를 잠그고 같은 양의 BUSD를 다른 네트워크에서 발행하는 서비스는 바이낸스가 제공하고 있다.
NYDFS 담당자는 발행정지를 명령한 이유에 대해 ‘로이터’에 팍소스가 리스크 관리와 바이낸스 및 BUSD 고객에 대한 실사 의무를 위반했다고 설명했다. 그로 인해 바이낸스가 범죄자에게 악용될 가능성도 있다고 말하고 있다.
또 블룸버그는 14일 스테이블코인 USD코인(USDC) 운영기업 서클사의 동향을 보도했다. 서클사는 지난해 가을 블록체인 데이터를 확인하고 바이낸스가 BUSD 준비금을 충분히 보유하고 있지 않을 수 있다고 NYDFS에 전달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NYDFS는 팍소스가 대상 고객에게 BUSD를 1:1로 미국 달러와 상환할 의무가 있다고 전했으며, NYDFS도 상환을 감독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덧붙여 BUSD에 대해서 SEC(미 증권거래위원회)가 「미등록 증권에 해당한다」라고 주장하고 있다고도 보도되고 있지만, 이 점에 대해 현재까지는 SEC로부터 정식 발표는 없다.
[팍소스의 발표]
NYDFS의 명령에 따라 박소스는 오는 21일부터 BUSD 신규 발행을 종료한다고 13일 밝혔다. BUSD를 둘러싼 바이낸스와의 관계도 종료된다고 설명했다.
그리고 이 회사는 NYDFS의 감독하에 있으며 4대 회계사무소 중 한 곳에 감사도 받고 있다고 주장. 앞으로도 고객 자산의 안전성을 최우선으로 생각해 BUSD 준비금 관리를 계속하고 최소 2024년 2월까지는 BUSD 상환에 응하겠다고 했다.
팍소스는 또 이 회사가 발행하는 BUSD가 1:1 비율로 준비자산에 뒷받침된다고 강조하고 있다.
이어 보도된 증권거래위원회의 BUSD 유가증권 주장에 대해서는 단호히 반대, 증권거래위원회 직원들과 협력할 것이며 필요하다면 적극적으로 소송을 제기할 용의가 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바이낸스 측의 설명]
이번 문제에 대해 바이낸스 창펑 자오(CZ) CEO는 트위터를 통해 코멘트를 발표했다. 팍소스가 BUSD 신규 발행을 종료하는 것은 알고 있다고 설명하면서 고객의 자산은 안전하다며 우선 사용자들의 불안감을 불식시키기 위해 노력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는 BUSD 시가총액이 시간을 두고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SEC와 팍소스의 관계에 대해서는 보도 이외의 정보가 없다고 설명. 소송으로 발전해도 그것은 SEC와 팍소스 사이의 소송이라는 인식을 나타냈다.
CZ는 자신은 미 법률의 전문가는 아니라고 하면서도, BUSD와 같은 스테이블코인이 왜 유가증권에 해당하는지는 불명이라고 주장. 만약 BUSD가 유가증권이라고 결정하면 미국 암호화폐 업계 발전에 중대한 영향을 줄 것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또, 이외에도 바이낸스는 앞으로도 BUSD를 계속 서포트하지만, 머지않아 유저가 떠날 것은 예상하고 있다고 설명. 그 경우는 통화 페어의 변경 등 프로덕트에 수정을 가할 필요가 있다는 견해를 나타냈다.
바이낸스는 2022년 가을 9월 거래소의 스테이블코인 이용을 BUSD에 집중시킬 방침을 발표했다. 같은 달 USDC 등 스테이블코인을 BUSD로 자동 변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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