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암호화폐 시장동향 .. 비트코인 22000달러대 회복 · 바이낸스서 BUSD 거래량은 약 35% 차지 등

2월 15, 2023

15일 암호화폐 시장동향에 대해 코인포스트가 전했다. 미국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156달러(-0.5%) 하락해 3거래일 만에 반락. 나스닥은 68.36달러(+0.57%) 상승 마감했다.

14일 22시 반(한국시간) 발표된 미국 CPI(미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6.4%로 시장 예상치인 +6.2%를 웃도는 등 인플레이션 압력의 강도를 확인하는 내용이어서 시장 관계자들은 추가 금리인상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핵심 CPI는 전년 동월 대비 +5.6%.

반면 전월 대비로는 0.1% 마이너스를 기록했으며, 지난해 6월 +9.1%와 비교하면 순조롭게 둔화됐다.

미 연방은행 총재로부터 높은 인플레이션 지속 가능성을 우려하는 강경파 발언이 잇따르고, 파월 연준 의장도 시기상조의 정책 전환에는 회의적이어서 인플레이션 억제가 결정적이거나 금리인상의 영향으로 미국 경제가 큰 폭으로 후퇴하지 않는 한 연준의 자세는 당분간 바뀌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대부분이다.

[암호화폐 시황]

암호화폐 시장에서 비트코인은 전일대비 +1.75% 상승한 22,109달러로 나타났다.

CPI 결과는 상하 어느 쪽에도 서프라이즈는 없었지만, 방향감이 결여된 전개라고 말할 수 있다. BTC 가격은 CPI 발표 직후 급락하기도 했으나 이후 반등했다.

전일대비로는 이더리움(ETH)이 +3.23% 올랐고 폴리곤(MATIC)은 +5.81% 상승했다. (폴리곤 관련 소식 두 가지 : 독일기업 지멘스(Siemens), 폴리곤 기반으로 회사채 발행 / 폴리곤(MATIC), 다음 달에 ‘폴리곤 zkEVM’ 메인넷 베타 출시 계획)

암호화폐 시장은 CPI 전 부정적인 재료들이 잇따라 조정하고 있었기 때문에 이벤트 통과는 일정한 안도감을 안겨줬다.

미 SEC(증권거래위원회)는, 업계 제3위의 미 달러 연동형 스테이블코인 「Binance USD(BUSD)」에 대해 미등록 유가증권이라고 주장한다.

13일에는 미국 뉴욕주 금융서비스국(NYDFS)이 발행기업 팍소스에 BUSD 토큰 신규 발행 중단을 명령했다.

다만 시장 혼란을 막기 위해 향후에도 적절한 감사와 스테이블코인을 뒷받침하는 준비금 담보는 계속해 적어도 2024년 2월까지는 “상환”에 응할 수 있는 체제를 갖춘다.

USDT, USDC, BUSD와 같은 주요 스테이블코인은 대형 암호화폐 거래소의 “기축통화 페어”로서 채용되고 있으며, Kaiko가 13일에 제시한 데이터에 의하면, 최대 거래소 바이낸스의 전체 거래량의 약 35%를 BUSD가, 58%를 USDT가 차지하고 있었다.

To update this morning's chart, #BUSD denominates nearly 35% of ALL trade volume on Binance. #USDT denominates 58%. #USDC pairs were de-listed in September, but charted for context.

"Other" includes fiat currencies/BTC/ETH-denominated pairs. pic.twitter.com/vAatarlCLe
— Kaiko (@KaikoData) February 13, 2023

바이낸스 창펑 자오(CZ) CEO는 14일 임시 개최한 트위터 스페이스 AMA에서 규제기관의 압력으로 미국 달러 스테이블코인 시장이 위축될 것이다. 앞으로 암호화폐 업계는 미국 달러화가 아닌 유로나 엔화나 싱가포르 달러 기반 스테이블코인으로 전환할 수밖에 없다고 전망했다.

지난해 5월 발생한 알고리즘형 스테이블코인 UST(TerraUSD) 붕괴와 지난해 11월 발생한 대형 거래소 FTX 파탄에 따라 미 금융당국은 강경한 자세를 취한 것이 시장 혼란을 초래하는 등 중앙집권적인 컨트리 리스크 가시화도 배경에 있다.

최근에는 미 거래소 크라켄이 SEC로부터 「증권법 위반」으로 기소되어 미 고객을 위한 스테이킹 서비스 제공 정지와 3000만 달러의 제재금 지불을 피할 수 없게 됨으로써 미 최대 거래소 코인베이스등이 제공하는 스테이킹 서비스나 이더리움 등 스테이킹 가능한 “PoS 통화” 전체에도 광범위한 영향과 강한 우려가 파급되고 있다.

모건스탠리 전략가는 “스테이블코인 시가총액 하락은 암호화폐 유동성과 레버리지 하락을 의미한다”고 우려했다.

디파이라마에 따르면 스테이블코인 거래 특화 분산형 거래소(DEX)인 Curve Finance의 일 거래량은 이번 주 초 급증해 10억 7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BUSD 신규 발행 중단으로 빠르게 수요가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

. @CurveFinance has recorded a trading volume of $1.07 billion over the past 24 hours, marking a new high for the year. Only two other days in its history have seen a higher volume, and they both occurred immediately after the collapse of FTX pic.twitter.com/esHTGaMg5L
— DefiLlama.com (@DefiLlama) February 14, 20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