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암호화폐 시장동향, 비트코인 급등 그 배경은? .. 달러지수(DXY) / 증권 문제 / 스테이블코인 / 숏스퀴즈 / 비트코인 오디널스 / 해시레이트

16일 암호화폐 시장동향에 대해 코인포스트가 전했다. 미국 NY 주식시장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38.78달러(+0.11%) 상승했으며, 나스닥은 110.45 달러(+0.92%) 상승에 거래를 마쳤다.

미국 고용통계와 CPI(미국 소비자물가지수)에 이어 오늘 아침 발표된 미국 소매 매출액에서도 시장 예상을 웃돌면서 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에 대한 경계감이 짙어진다.오늘밤에 미 생산자 물가 지수(PPI)를 앞둔 가운데, 지수 동향을 판별하려는 시장 심리도 엿보인다.

지난달 발표된 지난해 12월 PPI는 2020년 3월 발생한 코로나 쇼크 이후 가장 큰 폭으로 낮아져 디스인플레이션 프로세스를 뒷받침하는 근거 중 하나가 됐다.

개별 종목에서는 암호화폐 시세가 급등함에 따라 암호화폐 관련주가 큰 폭으로 반등했다. 코인베이스가 전일 대비 17.46% 상승, 마이크로스트레티지가 10% 상승, 마이닝 기업 마라톤디지털이 18.3% 상승했다.

[암호화폐 시황]

비트코인은 전일대비 +11.82% 오른 24,721달러로 급등했다.

BTC/USD 일봉

주요 알트코인인 이더리움(ETH) 9.5% 상승, BNB 8.9% 상승, XRP는 6.09% 상승했으며, 비트코인이 그 상승폭을 웃돌았다.

고용통계 이후 급반등하던 달러 인덱스(DXY)가 저항선에서 한숨 돌린 것도 리스크 자산의 상승을 뒷받침했다.

DXY/USD 주봉

시장 예상을 크게 웃돈 미국 고용통계 이후 경계를 받던 CPI(미국 소비자물가지수)를 무난히 통과한 것은 일정한 안도감을 안겼고, 금융당국의 규제 등 부정적인 재료가 잇따라 급락했던 암호화폐의 환매를 유도했다.

미 SEC(증권거래위원회)가, XRP를 발행하는 리플사나 이더리움(ETH) 포함한 PoS 통화의 스테이킹 서비스 등 알트코인을 둘러싼 유가증권 문제를 표적으로 하고 있어, 비트코인에 큰 돈이 모이고 있다는 지적이 있다.

또한 크립토퀀트(기고자 caueconomy)에 따르면 최근 작년 12월 이후 가장 많은 양의 스테이블코인이 현물과 파생상품 유입이 있었으며, 이는 높은 변동성을 가져왔다.

또한 강력한 숏스퀴즈가 비트코인 상승의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지난 24시간 동안 2억 달러의 청산이 있었다.

※ 숏스퀴즈 : 가격이 상승할 때 숏 매도를 했던 투자자들이 숏 포지션을 커버하기 위해 혹은 손실을 줄이기 위해 매수하는 것을 의미

한편 신규 종목을 중심으로 알트코인 시장에서는 순환 물색이 진행되고 있고, BTC 도미넌스(시장 점유율)는 45% 가까이 상승하고 있어 “알트 드레인(알트 빨아들여서 비트만 떡상)” 현상의 양상은 나타나지 않고 있다.

BTC 도미넌스(시장점유율) 주봉

상승 배경으로는 2023년 2월 이후 이더리움(ETH)의 원조 컬렉티블로 고액 거래되는 크립토펑크의 복제판 Ordinals Punks(Bitcoin Punks)가 투기적 인기를 끌면서 비트코인 활성 주소(잔액 0 제외 지갑) 수가 급증하고 있는 것도 한 원인으로 알려졌다.

Ordinals Punks는 올해 1월 출시된 Ordinals Protocol에서 발행된 것. Ordinal은 비트코인 코어의 전 개발자 Casey Rodarmor가 설계한 프로토콜로 사이드체인이나 레이어2 등을 거치지 않고 NFT(디지털 아티팩트)를 비트코인 체인에 직접 저장할 수 있다.

구체적으로는 비트코인에 있어서의 1억분의 1을 나타내는 최소 단위 “satoshi(사토시)”에 의해 번호를 매김으로써 satoshi 단위의 검색, 전송, 수신을 가능하게 했으며, satoshi에 동영상이나 이미지 데이터를 포함할 수도 있게 되었다.

비트코인의 NFT(디지털 아티팩트)는 Segwit(세그윗)로부터 약 4년이 지난 21년 11월 슈노르(Schnorr) 서명이라는 알고리즘을 도입해 네트워크의 프라이버시 및 효율 향상을 목적으로 구현된 비트코인의 대형 업그레이드 ‘Taproot(탭루트)’에서 도입된 신기능의 이용에 의해 실현됐다.

Ordinals의 NFT는 OTC(장외거래, 1:1상대거래) 거래를 통해서 고가로 매매되고 있으며, Dune Analytics의 데이터에 의하면, 동 프로토콜을 통해서 비트코인 블록체인에 직접 각인된 (인스크립션된) NFT 수는 2월 6일 시점에서 약 7,000이었지만, 2월 11일 시점에서 약 50,000까지 급확대. 16일 현재는 112,000을 넘어섰다.

Ordinals 외에도 Bitcoin Shrooms, Astral Babes등 컬렉션이 주목받는 가운데, NFT는 원래 개발 용도와 다르다며 이더리움 NFT가 유행하기 시작했을 무렵과 마찬가지로 “네트워크 트랜잭션 막힘과 거래 수수료 급등을 초래할 것”이라는 우려도 제기된다.

한편, 「새로운 네트워크 가치 및 경제 효과를 낳고 있다」라고 긍정적인 의견도 있다. 탭루트 이용률은 2월 이후 급상승했다.

Ordinals로 이행하는 프로젝트는 솔라나 NFT 컬렉션으로 인기를 끌었던 DeGods가 포함된다. 지난 15일에는 코인베이스가 제공하는 비트코인 기반 디지털 지갑 ‘엑스버스(Xverse)’가 Ordinals 지원을 추가했다.

[해시레이트가 역대 최고로]

비트코인 해시레이트(채굴 속도)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 한때 대대로 300TH/s에 이르렀다.

TheMinerMag 조사 책임자에 따르면 마이닝 기업들은 강세장이 한창이던 2021년 후반부터 거액의 대출을 받아 채굴 능력을 대폭 증강해왔지만 2022년 약세장에서는 암호화폐 폭락의 영향으로 파산한 기업도 여럿 보였다.

해시레이트의 재상승은 채산성이 깨진 약소 마이너(채굴자)가 도태되어 세대교체가 진행되었음을 시사한다. 최근에는 천연가스 가격의 하락에 의해 마이너의 전력 비용 삭감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지적도 있다. 천연가스 선물 가격은 공급 전망 개선으로 하락. 에너지 가격의 기록적인 급등은 완화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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