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산한 암호화폐 거래소 FTX 변호사는 31일 미국 델라웨어주 법원에서 열린 공청회에서 거래소 재개 계획은 포기했다고 말했다. 전 고객에게는 전액 상환할 계획이라고도 말했다. 이를 코인포스트가 1일 전했다.
FTX의 앤드류 디드리히 변호사는 FTX는 수억 달러를 들여 다양한 비즈니스를 인수했지만, 이들에게 거의 가치가 없는 것으로 밝혀져 관심 있는 구매자는 그다지 많지 않다고 말했다.
FTX 어드바이저들은 거래소 재개에 의욕적인 투자자를 철저히 찾았지만 필요한 자금을 제공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고 한다.
디드리히 변호사는 “뱅크맨 프리드 전 CEO가 남긴 것을 이용해 현실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거래소를 시작하는 비용과 리스크는 너무 높았다”고 코멘트하고 있다.
FTX 파탄 후, 그 경영의 허술함이 판명되어, 샘 뱅크먼 프리드 전 CEO는 11월, 미국 지방 법원에서 전신 사기, 상품 사기, 증권 사기 등 7개의 죄상 모두에 대해 유죄 판결을 받았다.
고객 자산의 환불에 대하여
고객 자산에 대해 디드리히는 “현시점에서는 법원이 허가한 모든 고객·채권자의 청구를 전액 지불하기에 충분한 자금이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그 다음, 다음과 같이 계속하고 있다.
“그 청구가 제기된 날의 가격을 기준으로 전액이 지불된다. 그리고, 제기일까지 청구 자산의 가치는 극적으로 하락했다.
거기서 많은 고객이나 채권자는 환불 가격이 「전액」이라고는 느끼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자산가치를 정하는 데 있어서는, 청구 제기일을 사용할 필요가 있다.”
자산가치는 FTX 경영위기가 발각되기 전후 수준보다는 떨어진 셈이다. 법원 판사는 암호화폐를 미국 달러로 변환해 채무자에게 환불하는 것을 승인했다.
디드리히에 따르면 앞으로 FTX 재건에 해당하는 팀은 수백만 건의 혐의를 조사해 정당하지 않은 신고를 배제한다. 손실을 증명할 수 있었던 채권자에게는 환불이 이뤄지는 형태다. 디드리히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법원과 이해관계자들은 이를(자산을 전액 환불한다는 설명) 보증이 아닌 현 시점의 목표로 이해하기 바란다.
우리와 그 목표 사이에는 아직도 엄청난 양의 작업과 위험이 남아 있다. 그러나 우리는 목표는 손이 닿는 곳에 있다고 믿고 있으며, 그것을 달성하기 위한 전략을 가지고 있다.”
FTX는 채권자들에게 달러 표시 자산을 분배하기 위해 보유하고 있던 투자신탁 등의 매각도 추진하고 있다. 이달 미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비트코인 현물 ETF를 승인한 이후 약 10억 달러 상당의 GBTC를 매각한 것으로 전해지는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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