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코인의 WLD 토큰 가격은 회사가 일일 활성 사용자 이정표를 달성하면서 지난 7일 동안 140% 급등했다. 이를 코인텔레그래프가 19일 전했다.
OpenAI CEO 샘 알트먼이 공동 설립한 암호화폐 프로젝트인 월드코인(WLD) 토큰은 지난 한 주 동안 일일 사용자 수가 100만 명을 돌파하면서 140% 이상 급등했다.
2월 18일 X에 올린 글에서 월드코인은 “월드 앱”이라고 불리는 암호화폐 지갑 애플리케이션이 일일 사용자 100만 명 이상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는데, 이는 작년 11월 일일 활성 사용자 수 10만 명에서 크게 증가한 수치다.
2023년 7월 OpenAI CEO 샘 알트만과 알렉스 블라니아가 시작한 월드코인은 사용자가 홍채를 스캔하는 대가로 고유 암호화폐로 사용자에게 비용을 지불하는 자칭 ‘개인 정보 보호’ 디지털 신원 확인 프로젝트다.
월드코인의 자칭 목표는 전 세계적인 유니버설 베이직 인컴(Universal Basic Income. 보편적 기본 소득)을 도입하는 것으로, 지구상의 모든 사람들이 자신의 신원을 확인하는 대가로 소량의 WLD를 발행하는 것이다.
그러나 생체 인식 신원 시스템과 함께 유니버설베이직인컴(UBI)을 도입하려는 월드코인의 목표는 “오브(Orbs)”라고 불리는 금속 눈 스캔 장치에 대한 개인 정보 보호 문제를 중심으로 상당한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1월 31일, 홍콩 개인정보보호위원회(PCPD)는 “개인 데이터 프라이버시에 대한 심각한 위험”을 이유로 월드코인의 현지 운영에 대한 조사를 시작했다. PCPD는 조사의 일환으로 영장을 집행하고 홍콩에서 월드코인이 관리하는 6개 건물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홍콩 이외의 지역에서는 이 프로젝트가 케냐에서 서비스가 완전히 중단되고, 인도에서 홍채 스캔이 중단되는 등 개인 정보 보호 문제로 많은 관할권 규제 당국의 관심을 끌고 있다.
이러한 규제 우려와 무관하게 네이티브 월드코인 토큰은 암호화폐 부문 전반에 걸쳐 광범위한 랠리에 힘입어 지난 주 140% 가량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한편, 지난 한 주 동안 월드코인의 상승은 OpenAI의 몇 가지 주요 업데이트와 함께 이루어졌다.
2월 16일, OpenAI는 사용자들이 텍스트 프롬프트에서 비디오 클립과 장면을 생성할 수 있도록 하는 새로운 텍스트-투-비디오 생성기인 소라(Sora)를 공개했다.
일주일 전인 2월 9일, 알트만은 회사의 자금을 지원하고 반도체 칩 개발을 확장하기 위해 7조 달러의 엄청난 자금을 모으는 것을 추구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너무 거대한 달러 수치가 기술 세계에 눈살을 찌푸리게 했지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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