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은 역사적으로 반감기 전 몇 주 동안 하락했으며, 이번에도 그러한 움직임이 반복될 수 있다. 이를 코인텔레그래프가 18일 전했다.
한 분석가에 따르면 비트코인이 역사적으로 반감기 직전에 가격이 하락했던 반감기 전 “위험 구역”에 진입하는 날이 며칠 남지 않았을 수 있다고 한다.
암호화폐 분석가 렉트캐피탈은 3월 17일 X 포스트에서 “이틀 뒤 비트코인은 역사적인 반감기 이전의 조정이 시작된 ‘위험지대’에 공식적으로 진입할 것”이라고 전했다.
과거 비트코인 가격은 반감기가 시작 전 14~28일 동안 하락했다고 렉트캐피탈은 설명했다. 2016년에는 이 기간 동안 비트코인은 40% 하락했고, 2020년에는 20% 하락했다.
지난 1월 렉트캐피탈은 반감기 60일 전쯤 ‘반감기 이전 랠리’가 펼쳐지고, 반감기 1~3주 전쯤 ‘반감기 이전 역주행’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했다.
비트코인이 2월 중순부터 급등하기 시작했고, 3월에 비트코인이 사상 최고치인 68,990달러를 넘어서면서 분석가들을 더 놀라게 했기 때문에 예측은 이때까지는 맞는 것으로 보인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다음 반감기 예상되는 시점은 33일 후다.
코인텔레그래프 마켓 프로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이미 3월 14일 사상 최고가인 73,835달러에서 현재 가격인 67,537달러로 8.5% 하락했다.
크립토닷컴과 바이낸스 보스들은 비트코인에 대해 강세
리처드 텅 바이낸스 CEO는 지난 3월 17일 방콕에서 열린 한 행사에서 “비트코인이 계속해서 기록을 깨고 연말까지 8만 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듄애널리틱스 데이터에 따르면, 텅은 비트코인이 “이제 막 시작하는 단계”라며 “기관투자자들이 570억 달러를 운용 중인 미국의 새로운 ETF를 통해 암호화폐에 대해 대규모로 투자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텅은 비트코인이 “공급이 줄고 수요가 계속 유입되면서 8만 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전망하지만 ‘직선(원웨이 상승)’이 되지는 않을 것이며 그 과정에서 조정 등 가격 변동이 일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크리스 마자렉 크립토닷컴 공동창업자 겸 CEO는 3월 15일 CNBC와의 인터뷰에서 비트코인의 최근 가격 하락에 대해 “축적된 레버리지를 일부 제거한 건전한 조치”라고 평가했다.
그는 “비트코인이 3개월여 만에 2만 달러 미만에서 6만 달러 이상으로 반등한 2020년 말과 2021년 초 마지막으로 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며 “현재 변동성이 이전 사이클에서 본 것에 비해서는 현재 상당히 낮다”고 덧붙였다.
마자렉은 비트코인 가격이 ‘꾸준히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고, “며칠이나 몇 주가 아니라 수십 년 동안 보유하고 싶은 자산”이라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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