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 12월 주주총회서 ‘비트코인에 대한 투자 평가’ 의결권 행사 항목으로 설정

마이크로소프트는 12월 상순으로 예정되어 있는 2024년의 연차 주주 총회를 향해서 「비트코인(BTC)에 대한 투자 평가」를 의결 항목의 하나로서 설정했다. 이를 25일 코인포스트가 전했다.

이번 주 목요일 SEC 제출 서류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는 비트코인 투자를 검토하고 있다. 비트코인 투자 평가는 주주인 보수계 싱크탱크인 전미공공정책연구센터가 제안한 것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마이크로소프트의 글로벌 재무·투자 서비스팀은 마이크로소프트의 지속적인 사업 운영에 자금을 제공하기 위해 다양화와 인플레이션 보호를 제공하고 금리 상승에 따른 중대한 경제적 손실 위험을 줄일 것으로 예상되는 자산을 포함한 폭넓은 투자 가능 자산을 평가하고 있다”고 기술했다. 또 “과거 평가에서는 검토된 옵션 중 비트코인 및 기타 암호화폐 종목이 포함돼 있으며 마이크로소프트는 미래 의사결정에 도움을 주기 위해 암호화폐와 관련된 트렌드와 동향을 계속 감시하고 있다”고도 했다.

주주인 싱크탱크는 이번 서류에서, 비트코인의 투자 평가에 대해 다음과 같이 분석하고 있다.

“2024년 6월 25일 현재 비트코인 가격은 전년 대비 99.7% 상승해 평균 약 94% 회사채를 상회했다. 지난 5년간 비트코인 가격은 414% 상승해 회사채를 평균 약 411% 웃돌았다.

(BTC를 가장 많이 보유한 기업) 마이크로스트레티지는 마이크로소프트와 같은 테크놀로지 기업이지만 마이크로소프트와 달리 비트코인을 대차대조표에 보유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 사업의 일부만 하고 있는데도 이 회사 주가는 올해 마이크로소프트 주가를 313% 웃돈다. 그리고, 마이크로스트레티지 뿐만이 아니라, 기관투자가나 기업에 의한 비트코인의 도입은 일반적이 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2위 주주인 블랙록은 고객에게 비트코인 현물 ETF를 제공하고 있다.

비트코인은 현재 회사채보다 변동성이 높은 자산이기 때문에 기업은 비트코인을 너무 많이 보유해 주주가치를 위험에 빠뜨려서는 안 된다. 그러나 비트코인은 최선은 아니더라도 매우 뛰어난 인플레이션 헤지이며 회사채 수익률은 진정한 인플레이션율보다도 낮기 때문에 기업은 비트코인을 완전히 무시하고 주주가치를 위험에 빠뜨려서는 안 된다. 최소한 기업은 자산의 일부, 설령 1%라도 비트코인으로 보유하는 장점을 평가해야 한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시가총액 3조달러를 넘어 미국 3위의 테크놀로지 기업이다. 이 제안이 통과되면 이 회사는 마이크로스트레티지와 테슬라를 뛰어넘어 상장기업으로 최대 비트코인 투자자가 될 수 있다.

그러나 이번 제안 아래에는 이사회는 이 제안에 반대표를 권장한다는 문구가 기재됐다. 반대의 권장에 관한 이유는 기술되어 있지 않다. 또 SEC 제출 서류에서 마이크로소프트는 이사회가 이미 이 주제를 신중하게 검토하고 있기 때문에 제안을 불필요로 간주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미 증권법 하에서는 일정량의 주식을 소유한 적격주주는 기업의 운영이나 방침 변경, 기타 기업행동을 포함한 항목을 주주총회 의결에 제안할 수 있다. 이러한 제안에 관한 최종 결정은 보통 이사회가 아닌 주주 과반수의 투표에 의해 이루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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