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 토큰은 월드코인(WLD) 데뷔로 주목받았지만 카이코의 최근 거래 데이터에 따르면 월드코인 출시에 따른 이슈에도 불구하고 정체되고 있다. 이를 코인텔레그래프가 11일 전했다.
데이터에 따르면 AI 관련 토큰 거래량은 지난 한 달간 꾸준히 증가해 7월 말부터 8월 말까지 5.7억 달러에서 8.7억 달러로 증가했다. 그러나 2023년 초 70억 달러를 넘어선 뒤 큰 폭으로 감소했고 이후 정체 상태다.
카이코의 분석가 데시슬라바 이아네바는 AI 토큰에 대한 열의가 주로 세계적인 리스크 센티먼트 변화로 인해 7월부터 감소하기 시작했다고 지적. WLD를 제외한 가장 큰 AI 토큰 중 5개의 총 미결제약정은 2월 1억 7천만 달러에서 8월까지 6천만 달러로 감소했다.
월드코인은 지난 7월 24일 데뷔해 암호화폐 커뮤니티의 주목을 받았다. 이 프로젝트에 대한 화제는 공동창립자로 오픈AI CEO인 샘 알트먼에 주로 기인하고 있다.
월드코인의 주된 목적은 자동봇을 제외한 진정한 개인으로만 구성되는 네트워크를 만드는 것이다. 샌프란시스코에 거점을 둔 이 회사는 사람들에게 월드ID를 발급할 계획으로 개인이 이름, 전화번호, 이메일 주소 등 개인정보를 공개하지 않고 웹사이트와 소통할 수 있는 미래를 목표로 하고 있다.
그러나 세계적인 규제 당국과 프라이버시 보호 단체는 이 이니셔티브에 대해 중대한 우려를 표명하고 있어 조직의 데이터 수집 절차의 투명성이 결여되어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단일 주체에 의한 방대한 개인 데이터의 집적은 데이터 프라이버시에 관한 중대한 우려를 발생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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