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시장 침체가 이어지는 가운데 2024년 4월에는 비트코인 블록체인의 네 번째 반감기가 앞두고 있다. 주요 강세 요인이라는 평판대로 이로 인해 큰 폭의 상승이 시작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를 코인데스크가 보도.
다만 트레이더는 지금까지의 반감기가 반드시 단독으로 강세장세를 촉진한 것은 아니라는 점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 경제 관련 데이터를 제공하는 매크로마이크로가 추적한 데이터에 따르면 거시경제 또한 주로 풍부한 법정화폐 유동성 조건 형태로 중요한 역할을 했을 가능성이 높다.
반감기에서는 강세로?
반감기는 비트코인(BTC) 공급 확대 속도를 4년마다 50% 줄이는 이미 프로그래밍된 코드를 말한다. 다음 반감기에서는 마이너(채굴자)에게 지급되는 블록별 보상이 6.25 BTC에서 3.12 5BTC로 줄어든다.
이전 반감기는 2012년 11월, 2016년 7월, 2020년 5월로 비트코인은 이후 12~18개월 만에 고점 경신까지 세 자릿수 가격 상승을 기록했다. 그 후 현저한 하강 트렌드에 접어들었다.
이 같은 약세장세는 다음 반감기인 약 15~16개월 전에 기세를 잃었다. 비트코인의 2023년 연초 이후 상승률은 56%로 지난해 하락장 저점 회복을 보이고 있으며, 지금까지의 저점 타이밍과 일치한다.
M2증가율도 영향
예상되는 반감기 주도 상승 트렌드의 크기는 지금까지도, 그리고 앞으로도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유럽중앙은행(ECB), 일본은행, 중국인민은행 등 주요 중앙은행들이 전년 대비 M2 통화공급 증가율을 끌어올릴지에 좌우될 가능성이 높다.
4개 주요 중앙은행의 합계 M2는 시중에서 유통되는 각각의 법정통화의 합계가치를 나타낸다.
이전 반감기 이후 강세장은 연준, ECB, 일본은행, 인민은행의 총 M2 통화공급 증가율이 6% 이상이었던 것이 특징이다. 한편 약세장세는 통화공급 증가율 둔화와 동시에 일어나고 있다.
이 패턴은 비트코인이 순전히 법정화폐 유동성을 이용한 것이라는 일반적인 주장을 뒷받침한다.
M2 통화공급 전체 증가율은 올해 플러스로 돌아섰지만 여전히 6%를 크게 밑돌고 있다. 연준과 다른 대부분의 중앙은행들은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기 위해 지난 12~18개월간 급속히 금리를 올리고 있어 향후 몇 달 내 유동성이 다시 완화될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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