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라나(SOL)·리플(XRP) 등 미 증권거래위원회(SEC)가 규제의 표적으로 삼고 있는 종목들은 22일 겐슬러 SEC 위원장의 퇴임이 확정되면서 큰 폭으로 상승했다. 이를 코인포스트가 22일 전했다.
SEC는 21일 게리 겐슬러 위원장이 2025년 1월 20일에 퇴임하는 것을 성명으로 발표. 겐슬러 위원장은 성명에서 SEC 직원들과 함께 일할 수 있었던 것을 평생의 명예라고 표현하며 바이든 대통령의 신임에 감사를 표했다.
겐슬러 위원장은 2021년 4월 취임한 이래 금융시장에서의 투자자 보호 노력을 주도해 왔다. 특히 암호화폐 분야에서는 코인베이스와 바이낸스, 크라켄 등 대기업에 대한 법 집행 조치를 적극 시행해 업계의 비판을 받았다.
또 대부분의 토큰이 증권에 해당한다는 견해를 일관되게 제시하며 암호화폐 기업에 SEC 등록을 요구해왔다. 이에 업계 측은 기존 금융기관을 전제로 한 규제는 암호화폐 기업에 적용이 어렵다고 반발했다.
이번 퇴임 발표는 트럼프 당선인이 차기 대통령에 당선될 경우 겐슬러 위원장을 해임하겠다는 공약이 깔려 있다. 트럼프의 차기 임기는 2025년 1월 20일부터 시작된다.
아울러 트럼프 당선인은 SEC 위원장 후임을 물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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