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시경제와 금융시장
12일 미국 NY 주식시장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주가는 전날보다 17.7 달러(-0.051%) 하락, 나스닥지수는 144포인트(-1.04%) 하락했다.
고유가 여파로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오늘 21시 30분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관망세를 보였다.
14일에는 ECB(유럽중앙은행) 이사회가 개최돼 정책금리가 발표된다.
암호화폐 시황
암호화폐 시장에서는 비트코인 가격이 전일대비 -0.29% 하락한 25,879 달러를 기록.
암호화폐 조사업체 K33은 보고서 내에서 암호화폐 시장의 시장 심리(센티먼트)는 2019년 막판과 같은 약세장을 반영하고 있으며, 공포와 탐욕지수는 9개월 만에 최저 수준에 이르렀다고 언급했다.
Crypto Fear & Gred Index(공포와 탐욕지수)는 12일 현재 극도의 공포 수준에 육박하는 ’30’까지 떨어졌다.
이 같은 심리 악화는 지난해 11월 파산한 대형 암호화폐 거래소 FTX의 보유 암호화폐 잔액(5억 6,000만 달러 BTC, 1억 9,200만 달러 ETH, 11억 6,000만 달러 SOL)의 대량 청산 우려가 제기된 데 기인한다고 지적했다.
FTX는 신임 CEO로 부임한 존 레이 주도 아래 재건 가능성을 포함해 검토하고 있으며, 채권자에 대한 변제를 위해 모든 수단을 동원한 자산 회수와 암호화폐 등 보유 자산의 청산 승인을 법원에 요구하고 있다.
다만 초기 투자자로서 자금을 투입한 알트코인에는 수년 단위의 락업이 걸려 있는 경우도 있어 실제 매도 압력은 시장 상정을 크게 밑돈다는 견해도 있다.
예를 들어, 솔라나 컴패스의 데이터에 따르면 FTX 자매회사 알라메다 리서치가 보유한 4216만 SOL은 락업되어 있으며 락업 해제는 2025년 이후가 된다.
이 점에 대해 헤지펀드 알트탭캐피털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시장 참여자들이 과민반응하는 것으로 보인다. FTX측은 가능한 한 높은 가치의 자산보전을 모색하고 있으며, 시장가격에 미치는 영향은 최소화할 합리적인 방법을 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마운트곡스 채권자 변제에 따른 매도 압력과 미 법무부가 압수한 실크로드 사건의 비트코인 매도 압력도 시장 심리에 그늘을 주고 있다.
마운트곡스의 기본 변제 및 조기 일괄 변제는 2023년 10월 31일까지 실시될 계획이다. 19년 9월 회생관재인의 보고에 따르면 마운트곡스는 141,686 BTC와 142,846 BCH를 보유하고 있다.
다만 최대 채권자인 MGIF는 채권액의 90%를 받는 ‘조기 일시상환’을 선택해, 9월 30일 변제기한까지 비트코인 70%, 현금 30% 비율로 인도될 전망이지만 “매각하지 않겠다”는 뜻을 내비치고 있다.
한편, 미 정부는 압수한 고액의 비트코인에 대해서, 금년 3월에 9,861 BTC를 매각한 것 외에 2024년 3월까지 남는 41,500 BTC의 매각 방침을 나타내고 있다.
기관 자금 유입 감소
암호화폐 장세에서는 기관투자가의 자금 유입이 감소한 지 오래다.
글래스노드는 보고서에서 유동성 고갈 요인은 “시장 참여자들의 무관심”이라고 지적했다.
테더(USDT) 이외의 주요 스테이블코인에서는 상환이 진행되어 스테이블코인의 공급량은 계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고 언급. 단기 보유자 코호트(집단)에서는 손익분기점인 26,000달러 부근에서 흔들리기 쉽다고 지적. 심리적인 가격 수준으로 의식될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현재의 시장에 대해 「변동성, 유동성, 거래량, 온체인 거래량은 역사적인 저수준에 있다」라고 결론지은 한편, 시세의 사이클을 근거로 해 장래적으로 변동성이 높아질 전조라고도 언급하고 있다.
고래는 3시간 전에 약 182만 달러(약 24억원) 상당의 아비트럼(ARB) 구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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