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메가뱅크 도이체방크는 스위스 암호화폐 관련 기업 타우러스(Taurus)와 손잡고 암호화폐 커스터디 및 자산 토큰화 서비스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코인포스트가 15일 전했다.
타우러스는 2018년 설립된 기업이다. 금융기관과 기업용으로 커스터디를 비롯해 토큰화된 증권과 암호화폐 발행 및 관리, 암호화폐 거래 서비스 등 다양한 디지털 자산 인프라를 제공하고 있다. 금년 2월에 도이체방크도 참가하는 시리즈 B 라운드에서 약 6,500만 달러(약 864.5억원)를 조달했다.
이 은행은 지난 6월 암호화폐 등 디지털 자산 커스터디 서비스를 운영하기 위해 규제당국에 허가를 신청한 바 있다. 폴 말리 도이체방크 증권서비스부문 글로벌 책임자는 “우선 엄선한 암호화폐 종목과 일부 스테이블코인 커스터디를 제공하지만, 토큰화된 금융자산이 널리 보급될 기회도 기대한다”고 코인데스크에 말했다.
독일 규제당국의 BaFin은 2020년 3월 비트코인(BTC)을 비롯한 암호화폐를 ‘금융상품’으로 간주하는 새로운 가이드라인을 공개하고 커스터디 기업에 대한 라이선스 제도를 도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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