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X 전 CEO 샘 뱅크먼 프리드(SBF)의 최고 대리인 중 한 명이자 그의 전 여자친구인 캐롤라인 엘리슨은 증언하는 둘째 날이 거의 끝나갈 무렵 증언석에서 눈물을 흘렸다. 그녀는 SBF의 암호화폐 제국이 무너지기 시작했을 때 거짓말을 멈출 수 있었기 때문에 한편으로 안도감을 느꼈다고 증언했다. 이를 크립토슬레이트가 12일 전했다.
엘리슨의 증언의 상당 부분은 재무 문서와 자매 회사들의 얽히고설킨 재정에 관한 것이었지만, 후반부는 SBF의 야망과 FTX가 무너지기 전에 실제로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에 대한 추가적인 획기적인 폭로에 전념했다.
엘리슨과 SBF의 메시지
엘리슨은 마진 시스템 결함으로 인해 2021년에 발생한 8억 달러의 거래 손실 FTX에 대해 길게 말했다. 그러나 그녀가 이 문제에 대해 SBF와 대면했을 때, 그는 알라메다가 손실을 흡수하여 FTX의 기록에 기록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법정에는 FTX의 파산선고가 있기 불과 며칠 전부터 엘리슨과 SBF 사이의 통신 내용도도 제시되었다. 두 사람 사이의 메시지는 FTX의 붕괴가 임박한 것을 둘러싸고 고조되는 공황상태를 그려냈다.
엘리슨은 2022년 초 SBF가 특정 거래에 대해 충분히 헷징하지 못했다고 비난했을 때 바하마의 공유 아파트에서 SBF와 특별히 긴장된 직접적인 대화를 한 것을 회상했다.
엘리슨의 유죄 인정, 110년 형의 선고 가능성, FTX의 몰락으로 인한 피해자들에게 배상할 필요성 등 정부와의 법적 얽힘도 드러났다.
성노동자와 뇌물
엘리슨은 2021년 중국 정부가 진행 중인 자금세탁 조사의 일환으로 암호화폐 거래소 OKX와 후오비에 보관된 10억 달러에 달하는 알라메다 자금을 동결했다고 증언했다.
전 알라메다 CEO는 법정에서 SBF의 초기 계획 중 하나가 태국 성노동자들의 신원 아래 만들어진 동결 자금과 관련된 계좌들을 회수하려고 했으나 결국 실패했다고 말했다. 그녀는 전 알라메다 공동 CEO 샘 트라부코가 이 개인들과 그들의 계좌를 찾는데 책임이 있다고 주장했다.
SBF는 포기하지 않고 동결된 자금에 접근하기 위해 훨씬 더 논란이 많은 것에 관심을 돌렸다. 엘리슨이 제기한 가장 선동적인 주장은 암호화폐 주소로 1억 달러에서 1억 5천만 달러 사이를 송금한 것인데, 엘리슨은 이것이 중국 관리들과 관련이 있다고 믿는다.
엘리슨이 처음 진술에서 이를 뇌물이라고 규정했음에도 불구하고, 캐플런 판사는 이 발언을 공식 기록에서 삭제하고 배심원들에게 이를 무시하라고 명령했다.
블록파이, 바이낸스
엘리슨은 SBF가 블록파이를 인수하려는 의도에 대해서도 간단히 언급했다. 그녀는 SBF가 FTX로 자산을 전환하고 더 많은 대출을 확보하기 위해 사라진 대출기관을 인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SBF가 스냅챗 모회사 인수할 계획과 사우디 왕세자 모하메드 빈 살만으로부터 알라메다의 치솟는 부채를 관리하기 위한 자금을 확보하고자 하는 열망에 대한 언급도 있었다. 그러나 그 계획들 중 어떤 것도 FTX가 무너지기 전에 결실을 맺지 못했다.
이 증언은 또한 SBF와 바이낸스의 험난한 관계와 암호화폐 시장에서 FTX의 입지를 강화하기 위해 미국 규제 당국을 경쟁 거래소에 맞서게 하려는 그의 계획을 조명했다. (규제 기관이 바이낸스를 억압하도록 고려)
캐플런 판사는 이날 재판이 너무 빡빡하다는 점을 잘 알고 있는 듯 다음 날 상쾌한 출발이 필요하다는 것을 감지하며 이날 재판을 예정보다 약간 앞당겨 마무리했다.
기타
엘리슨은 SBF가 위험을 인식했음에도 불구하고 FTX 고객 자금을 사용하여 알라메다의 대출 기관에 상환하도록 지시했다고 말했다.
엘리슨은 대차대조표는 알라메다가 대출 기관에 보낸 것의 버전으로 알라메다가 실제보다 재정적으로 건강하다고 생각되도록 고안되었다고 말했다.
SBF는 엘리슨에게 FTX 고객의 돈으로 알라메다리서치의 대출 기관에 계속해서 상환하라고 말했으며 그녀는 불안에도 불구하고 그렇게 했다고 증언했다. 엘리슨은 “SBF가 나에게 지시했기 때문에” 알라메다의 FTX 신용 한도(FTX 고객 자금 사용을 의미함)를 통해 대출 기관에 계속해서 돈을 갚았다고 증언했다.
엘리슨은 SBF로부터 수십억 달러의 대출금을 숨기기 위해 7개의 대차대조표를 준비하라는 지시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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